이 달의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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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어디 숨었니?
엄마, 아빠가 어릴 적 숨바꼭질하며 놀았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숨바꼭질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옛날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너른 마당이 있는 기와집에는 방과 방 사이에 대청마루가 있고, 장독대도 있어요.
아궁이와 부뚜막이 있는 부엌, 다락이 있는 안방……. 옛날 사람들은 이런 집에서 이런 물건을 쓰고 살았구나, 하고 알게 될 거예요.
우리가 알아야 할 우리 문화가 가득 들어 있답니다.
글-김향금, 그림-김민선, 출판사-곧은나무,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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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웠어
이 책은 친구와 싸우고 나서 화가 난 아이가 친구와 화해를 하게 되기까지의 일을 그린 그림책이에요.
집 근처 놀이 섬에서 놀던 다이는 친구 고타와 그만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차고 밀치다가 엉덩방아를 찧은 다이는 그만 분해서 울고 말지요.
집으로 달려가 엄마 품에서도 엉엉 울고, 선생님이 친구들과 만든 만두를 먹으러 오라고 해도 가지 않는답니다.
엄마는 만두를 먹으러 가자, 주인공 다이는 집에 혼자 있게 되지요.
그러다가 나중에 엄마가 가져온 만두를 먹고 마음이 스르륵 풀려 친구와 화해를 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어린 친구들의 감정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글-시바타 아이코, 그림-이토 히데오, 출판사-시공주니어,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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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가 살아나요
바람이 잠들어 있던 벽지의 그림을 깨어나게 하지요.
꽃들이 개어나고 나비가 활기차게 살아 움직여요. 그것뿐만이 아니에요.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풀밭에 바람이 불어오면 풀들이 일렁이지요.
그 풀들이 만드는 무늬를 닮은 동물, 얼룩말이 풀밭을 뛰어다녀요.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멋지게 보여주는 흥미로운 책을 소개합니다.
그림책을 다 보면서, 뒷장에 어떤 동물이 나타날 지 추측하며 보면 더욱 즐겁습니다.
글-유문조,그림-안윤모, 출판사-천둥거인, 대상 연령-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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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나비
여름날 아침, 네발나비 수컷은 짝을 찾아 부지런히 날아다니지요.
배초향 꽃에서 만난 암컷과 수컷은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지요. 알을 깨고 나온 애벌레는 환삼덩굴을 먹으며 번데기가 되어요.
드디어 어른벌레가 되어 번데기 밖으로 나온 네발나비는 가을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녀요.
가을에는 과일즙을 먹고, 겨울에는 가랑잎 더미에서 겨울잠을 자지요.
어느덧 봄이 오면 네발나비는 날개를 팔랑거리며 봄을 맞이한다는 이야기가 담긴 네발나비 책이랍니다.
네발나비의 일생을 깔끔하고 세밀한 수채그림으로 잘 표현한 책이에요.
글, 그림-안은영, 출판사-천둥거인,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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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조롱이야
『가로수 밑에 꽃다지가 피었어요』에 이은 ‘도시 속 생명 이야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이에요.
아파트 화분 받침대에 둥지를 튼 황조롱이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삭막한 도시 속에서도 생명이 움트고, 자라는 모습이 신비롭기만 하지요.
장소가 어디라도 생명이 자라나는 것은 숭고함 그 자체이지요.
특히 주인공인 막내 황조롱이는 형제들에 비해 무엇이든 느렸어요.
황조롱이 부부는 조금 늦더라도 홀로 날아갈 수 있을 때까지 격려하며 이끌어주었지요.
어린이들과 함께 황조롱이의 생태와 성장 과정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책이에요.
글, 그림-이태수, 출판사-우리교육, 대상 연령-만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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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나무
한 아이가 나무 그늘에 앉아서 책을 읽자, 그 나무의 가지들이 아이의 주위로 몰려들었습니다.
마치 나무가 책을 보려고 하는 것처럼요! 그러던 어느 날, 큰일이 났어요.
번개가 내리치더니 나뭇가지들이 온통 새까맣게 타 버리고 말았지요.
나무 친구를 잃고 슬퍼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엄마는 나무에게 새 생명을 주자고 하지요.
나무는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을까요?
나무가 종이가 되고, 종이가 책이 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풀어내는 책이에요.
글-디디에 레비, 그림-티지아나 로마냉, 출판사-국민서관, 대상 연령-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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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여행
아이 혼자 학교에 가는 길을 재미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에요.
잘 정돈된 정원에는 호랑이가 앉아있고 산책로에는 고슴도치와 원숭이가 있어요.
작가 앤 조나스의 멋진 그림 솜씨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상상력 넘치는 책이지요.
특히 이 책은 동물들의 숨은 그림찾기 놀이를 할 수 있지요.
이 책 속에 숨어 있는 36마리의 동물들을 꼼꼼히 살펴서 찾아보세요. 누가 먼저 찾을까요?
글, 그림-앤 조나스, 출판사-비룡소,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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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이 딱 좋아
엄마와 아기의 사랑과 생명이 오고가는 '젖' 이야기이에요.
포유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젖을 먹인다는 것이지요.
각각의 동물마다 젖의 수, 젖이 달린 모양, 젖을 먹이는 방식 모두가 조금씩 다르지요.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사실은 어떤 젖이든 새끼에게 꼭 맞도록 엄마 몸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엄마 젖을 먹는 돼지, 송아지, 주머니 속에 꼼꼼 감춰 둔 비밀스런 젖을 먹고 자라는 캥거루, 고래 등 여러 동물의 젖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나온답니다.
과감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여러 동물의 젖과 젖을 먹는 장면을 표현한 윤미숙 화가의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글-허은미, 그림-윤미숙, 출판사-웅진주니어,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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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생긴날
아주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책을 소개합니다.
바로 “입양”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주인공인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가 집에 처음 온 날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지요.
자신이 엄마 아빠와 처음 만난 날, 조그만 아기였던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예뻤는지, 처음 품에 안았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 아이의 질문은 책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지요.
책의 소개글을 읽을 때는 매우 주제가 심각한 것 같지만, 그림책을 보면 아주 편안하게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글-제이미 리 커티스, 그림-로라 코넬, 출판사-비룡소, 대상 연령-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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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고파요
배가 고프다는 신호는 과연 어디서 오는 걸까요?
단순히 배에서 꼬르륵 신호를 보내준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은 꼭 보세요.
배가 아니라 바로 뇌랍니다.
궁금한 것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우리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의 궁금증을 쉽게 풀 수 있지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뛰어놀다 보면 어느 새 꼬르륵거리는 배.
이 책은 배가 고파지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지요.
글, 그림-야규 겐이치로, 출판사-한림출판사,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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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정말 귀찮아
누나는 동생이 너무 어리다며 따돌린답니다.
누나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어요. 높이뛰기, 달리기, 나무 뛰어넘기... 동생은 지켜볼 뿐이지요.
동생은 누나가 정신없이 놀고 있는 사이, 저 멀리 여우가 나타난 것을 알게 되지요.
깜짝 놀란 동생은 누나를 구해서 둘 모두 무사하게 되었답니다.
동생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던 누나는 이제 동생과 잘 놀아 주겠지요? 이제 누나가 잘 놀아주고 있겠지요?
글-루스 루이즈 사임즈, 그림-토니 케니언, 출판사-베틀북, 대상 연령-만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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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사랑해요, 왜냐하면...
예쁜 아기 동물들이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모두들 평화롭고 행복한 표정으로, 아빠를 좋아하는 이유를 말하지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빠와 아기 동물이 함께 있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요.
사자, 펭귄, 하마, 원숭이, 비버, 강아지 등 모두들 자신의 아빠가 '제일'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맨 뒷장에는 아이 스스로 아빠와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 놓음으로써, 책을 읽고 있는 아이의 아빠가 '제일'이 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참! “엄마를 사랑해요, 왜냐하면...”도 같이 보세요.
글, 그림-대니얼 하우스, 출판사-예림당, 대상 연령-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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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열두 달
한 해 열두 달,,,주인공 쌍둥이 생쥐 남매의 이야기예요.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무와 주변 풍경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지요.
레오 리오니의 작품인 이 책은 콜라주 기법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지요.
레오 리오니는 '칼데콧 상'을 4번이나 받으신 아주 유명한 작가이지요.
쌍둥이 생쥐 남매가 사이좋게 나무를 꾸며가는 모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1년은 12달이고, 달에 따라 자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답니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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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
『소꿉놀이』는 경기도 개성 지방의 '소꿉놀이' 동요를 요즘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다듬은 그림책이지요. 이 책을 지은 “달연 예쁠아”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자연과 함께 노는 모습을 풀꽃으로 표현하였지요. 우리 옛 조상들의 정취를 아름답게 담아낸 예쁜 책이에요. 특히 이 책의 특징은 자연물과 조형물, 입체와 평면, 알록달록한 꽃잎의 화려한 색감과 먹 그림의 소박함은 서로 다른 가운데 잘 어울리고, 페이퍼 돌(paper doll) 형태로 표현한 아이들은 눈, 코, 입이 없는데도 그 표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진답니다.
지음-달연 예쁠아, 출판사-깊은책속옹달샘, 대상 연령-만 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