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권장도서
-
빨간 꽃 초록잎
초봄에서 초겨울까지 피는 열세 가지 꽃의 모습을 담은 책이에요.
책의 제목처럼 초록잎을 가진 빨간 꽃만 있어요.
동백꽃, 할미꽃, 튤립, 채송화, 카네이션, 봉숭아, 장미꽃, 패랭이꽃, 접시꽃, 엉겅퀴, 수련, 베고니아, 백일홍. 모두 똑같이 빨간꽃과 초록잎을 가졌지만, 각각의 꽃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은 개성이 넘쳐나지요.
글, 그림-탁혜정, 출판사-초방책방, 대상 연령-만 4, 5세
-
세상에서 내가 최고
세상에서 최고인 일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꼼꼼히 읽고 기억을 하면, 동물 박사가 될 수 있어요.
특별히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권합니다. 어른과 함께 보면 더욱 좋아요.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다섯 배가 많은 것을 번쩍 들어올린대요.
개미허리를 가지고도 말이에요.
기린은 키가 6미터나 된답니다.
치타는 시속 100킬로미터의 속도로 달린대요.
정말 대단한 동물들이지요?
글, 그림-스티브 젠킨스, 출판사-아이세움, 대상 연령-만 4, 5세
-
내 방귀는 특별해!
자존감을 가지게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주인공 스컹크와 친구를 해 보아요.
특별한 동물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스컹크였어요.
처음에는 몹시 슬프고 속상해 하였지요. 그러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너무나 잔치에 가고 싶었던 스컹크는 자신도 특별함을 가진 멋진 동물이라는 것을 뽐내었답니다.
그 특별함이 무엇인지... 여러분도 잘 알겠지요?
글-스테번 폰트, 그림-마르크 얀선, 출판사-어린이작가정신, 대상 연령-만 4, 5세
-
날개 잃은 천사
발달장애아 동생을 둔 언니가 동생에 대한 무관심과 원망의 감정을 떨쳐내고 동생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책이에요.
절제된 글과 어둡고 짙은 색조의 그림이 마음속에 긴 여운을 남깁니다.
태어나기 전에는 모두 천사였으나 날개를 잃어버린 동생 같은 아이들이 또 다른 날개가 돋아날 때까지 우리가 도와주어야한다는 엄마의 말이 우리의 마음 속에 큰 여운을 줍니다.
이 책의 작가 마야는 1983년 타이베이(大北)에서 태어났으며, 이 책이 첫 번째 창작그림책이지요.
글, 그림-마야, 출판사-고래이야기, 대상 연령-만 4, 5세
-
우리 식구가 최고야
아기토끼는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지요.
가족들이 자기에게 관심없이 모두 바쁘게 지내니까요.
집을 나간 아기 토끼는 들쥐, 수달, 딱따구리, 조랑말 등 여러 가족을 만나 같이 어울리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을 그리워하지요.
그 때, “우리 모두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토끼 가족들이 나타난답니다.
들판의 풍경과 그 곳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큰 책장에 꽉 찰 정도로 시원하게 그려져 있고, 특히 동물 그림에는 털의 느낌이 나는 부드럽고 보들보들한 천이 덮여 있는 좋은 책이지요.
그림-피어스 하퍼, 출판사-대교출판, 대상 연령-만 4, 5세
-
우리 아가 언제 이렇게 컸니?
처음 학교에 가기 전날, 엄마는 아이와 함께 아가였을 때부너 지금까지의 순간들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도란도란 정겹게 나누지요.
엄마가 임신을 하여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서 있는 모습, 보드랍고 발그레한 복숭아빛의 아기, 걸음마를 배우며 엉덩방아 찧는 모습, 어느새 훌쩍 커서 선생님의 동화시간을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까지...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은 그림책이지요.
글-앤 보웬, 그림-마니 베커, 출판사-중앙출판사, 대상 연령-만 4, 5세
-
날아라 막내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에요.
봄이 오자 엄마 민들레 몸에 붙어 있던 민들레 씨앗들은 모두 여행을 떠나는데, 막내 씨앗은 계속 엄마에게 붙어 있겠다고 하지요.
엄마는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막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요.
막내도 이제 안락한 엄마의 품을 떠나 멋진 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용기를 냅니다.
그리고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지요. 은은한 그림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글-배봉기, 그림-김선남, 출판사-사계절, 대상 연령-만 4, 5세
-
톡 씨앗이 터졌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씨앗과 곤충들의 오밀조밀하고 재미있는 모습을 통해 다양한 씨앗들의 고유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생태 그림책이에요.
한 장의 펼침 면 안에 각각의 식물들과 실제 크기의 씨앗들을 함께 보여주고 저마다의 생존방식으로 세상 밖 여행을 떠나는 씨앗들의 모습을 담았지요.
책의 앞면지에는 그려진 꽃들의 씨앗이 뒷면지의 같은 위치에 그려져 있어요.
글, 그림-곤도 구미코, 출판사-한울림어린이, 대상 연령-만 4, 5세
-
나무 하나에
나무의 밑동에 구멍이 하나 있어요.
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니 다람쥐 다섯 마리가 정답게 놀고 있어요.
이번에는 나무의 줄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 볼까요?
짙푸른 나뭇잎 사이로 둥지가 보여요.
살짝 다가가 보니 귀여운 오목눈이 가족의 집이네요. 나무 한 그루에 정말 많은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나무 하나에... 다람쥐, 매미, 풍뎅이, 개미, 노린재, 무당벌레... 우와, 정말 셀 수도 없이 정말 많아요.
우리에게 시원한 그늘과 맑은 공기를 주는 나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더 작은 생명도 많이 품고 있는 고마운 나무네요.
글-김장성, 그림-김선남, 출판사-사계절, 대상 연령-만 4, 5세
-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
어린이들이 이닦는 생활 습관을 바르게 익히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에요.
중앙출판사에서 재미있는 ‘아기놀이책’ 첫 번째 권이지요.
이를 닦는 곰돌이가 나와서 이 닦는 법을 알려 주는데, 그림책을 세로로 펼치면 화면 가득 곰돌이가 있어요. 크기가 점층적으로 잘린 종이를 넘기면 곰돌이의 표정과 행동이 달라지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깨끗이 이를 닦는 곰돌이를 보면 어린이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를 닦을 거예요.
글-기무라 유이치, 그림-미야모토 에츠요시, 출판사-중앙출판사, 대상 연령-만 3세
-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팝업북)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기법으로 편식하는 아이들의 습관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책이에요.
어린이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싫어하는 것을 금세 좋아하는 것으로 유도하는 탁월한 이야기 솜씨가 일품이지요.
책장을 열면 쑤욱 튀어 나오는 흥미로운 팝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요.
익살스런 아이들의 표정, 한눈에 들어오도록 큼직하게 배치한 구성이 정겹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팝업을 움직이는 재미를 느끼며 동시에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지음-로렌 차일드, 출판사-국민서관, 대상 연령-만 4, 5세
-
아기 공룡은 밥도 잘 먹는대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알려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제목이 "아기 공룡은 밥도 잘 먹는대요!"이군요.
사실 "빵도 잘 먹는대요!"가 그림과 잘 어울리는데 말이지요! 책의 앞부분에는 밥 먹을 때 나쁜 식사 습관을 가진 공룡들이 등장하고, 뒷 부분에는 바른 식사 모습이 보여집니다.
어린이들의 행동을 그대로 옮긴 듯한 공룡의 표정과 몸짓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글-제인 욜런, 그림-마크 티그, 출판사-꼬마media2.0, 대상 연령-만 4, 5세
-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노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린이들이 노인의 삶을 이해하는 건 결코 쉬운 일 아니지요.
하지만 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노인도 한 때는 어린이인 때가 있었고, 그 어린이가 자라서 노인이 되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이야기를 통해 노인을 이해하고 노인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데 도움을 준답니다.
글-엘리자베트 브라미, 그림-얀 나침베네, 출판사-보물창고, 대상 연령-만 5세
-
어떤 느낌일까?
장애를 가진 나와 다른 사람에 관하여 생각해보는 책이랍니다.
타인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서 깊게 생각을 할 수 있지요.
와타 마코토의 그림답게 단순하면서도 선명한 색깔의 그림을 통하여 등장하는 여러 친구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지요.
제11회 에혼니폰 상을 수상한 이 책은 꼭 마지막 장까지 꼼꼼히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책 속의 친구들과 마음을 나누다보면, 장애는 그저 괴로운 것만이 아니라 다른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될 것입니다.
글-나카야마 치나츠, 그림-와타 마코토, 출판사-보림, 대상 연령-만 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