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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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는 말했다
처음으로 우주 여행을 한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1961년 4월 12일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우주로 간 유리 가가린입니다.
유리 가가린은 영웅이 되었지요.
그렇다면 라이카가 누군지는 아시나요?
라이카는 지구의 생물 중 최초로 우주 여행을 한 러시아의 강아지입니다.
라이카 덕에 무중력 상태에서 지구 생물이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어 이후에 사람도 우주에 갈 수 있었던 거지요.
라이카는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그린 우주에 남은 라이카의 뒷 이야기입니다.
글, 그림 - 이민희 / 느림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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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빙글빙글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취학 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 과학 그림책입니다.
낮과 밤이 생기는 이유, 계절이 바뀌는 원리, 중력 등 지구에 대한 기초적인 과학적 사실들을 알기 쉽게 전합니다.
또래가 등장하는 정겨운 일상 그림과 과학 원리를 일깨워 주는 그림을 번갈아 보여 주어 더욱 이해하기 쉽습니다.
글, 그림 - 브라이언 카라스 / 비룡소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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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 자벌레
눈금 있는 벌레를 아시나요?
홍학의 긴 목, 큰부리새의 부리, 왜가리의 다리 길이도 자벌레가 정확히 재 준답니다.
작다고 쓸모없는 건 결코 아니죠.
겁 없이 새들의 몸을 기어다니는 벌레가 있다면 그건 분명 자벌레일 거예요.
위기를 재치로 모면하던 자벌레에게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어요.
자신의 노래를 재 달라는 밤꾀꼬리의 협박에 자벌레는 어찌해야 할까요?
글, 그림 - 레오 리오니 / 파랑새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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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에 누구요?
거울을 처음 보는 사람들의 시끌벅적 소동을 그린 옛이야기입니다.
숯쟁이가 숯을 팔러 한양 갈 채비를 하자, 아내는 반달을 가리키며 저 달처럼 생긴 새 빗을 사다 달라고 합니다.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마침내 한양에 도착한 숯쟁이는 숯을 다 팔고 주머니가 두둑해지자 아내의 부탁을 떠올립니다.
달처럼 생긴 것을 사 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해 낸 숯쟁이는 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고는 둥근 거울을 사 들고 집에 돌아가는데…….
글 - 조경숙, 그림 - 윤정주 / 국민서관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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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도구
동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친근한 장소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을 담았습니다.
아이가 고양이와 함께 동네 여기저기를 들러 그들의 일상을 배우는 구성입니다.
먼저 양쪽으로 길게 펼쳐지는 면에 일터에서 사용하는 도구를 하나씩 꼼꼼하게 다루고, 다음 장면에서는 도구를 써서 일하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농장, 병원, 구두 공장, 의상실, 중국집, 목공소, 화실을 그림으로 찬찬히 들여다보며 자연스레 일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비단 앞뒤로 물감을 여러 번 칠해 그린 그림이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글, 그림 - 권윤덕 / 길벗어린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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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사는 섬, 코모도
어린이들이 보고 싶어 하는 상상 속 세계를 그대로 보여 주며 상상의 날개를 한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그림책입니다.
용을 좋아하는 아이가 코모도용을 만나러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 갑니다.
부모님이 워낙 용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주는 선물이었지요. 코모도 섬에 가는 길, 아이는 마음속으로 이미 코모도용과의 설레는 만남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코모도 섬에 있는 코모도용은 이미 관광객의 구경거리로 전락해 버린 뒤였지요.
구경꾼 무리를 벗어난 아이는 혼자서 걷다가 마침내 용을 맞닥뜨립니다.
아이가 본 것은 진짜 용일까요, 환상일까요? 하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답니다.
그림 곳곳에 재미나는 요소를 숨겨 놓은 피터 시스의 재치에 웃음을 머금게 됩니다.
그림 - 피터 시스 / 시공주니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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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의 어머니
황폐한 땅을 초록 물결로 바꾼 그린벨트 운동의 창시자 왕가리 마타이를 그림책으로 만납니다.
아프리카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왕가리는 메말라 가는 땅에 나무를 한 그루 한 그루 심고, 이를 여성들에게 권장하여 마침내 초록 세상을 일구어 냅니다.
또한 아프리카 전역에 3천 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평화와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고 설파한 왕가리 마타이의 삶이 차분하게 전개되는 글과 잘 어울립니다.
글, 그림 - 지네트 윈터 / 미래아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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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ㄱㄴㄷ
동물들이 무슨 음식을 먹었을까, 그림을 찾아 가며 한글을 배웁니다.
기린이 먹은 것은? 가발도 아니고 가위도 아니고 강낭콩도 아닌 길죽길죽 갈치.
사자가 먹은 것은? 사과도 아니고 사다리도 아니고 선인장도 아닌 새콤달콤 석류.
펭귄이 먹은 것은? 파리도 아닌 팽이도 아닌 파릇파릇 파.
해당하는 한글 닿소리가 들어간 동물과 음식 이름이 주욱 나열되어 자연스럽게 한글 놀이를 하며 글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본문에 나온 사물들이 다 같이 어우러진 엉뚱하고 유쾌한 그림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글, 그림 - 김인경 / 천둥거인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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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단옷날 샛강 가에 씨름판이 벌어졌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모이니 왁자지껄 절로 흥이 나요.
덩치가 산만 한 장사와 대추알만 한 작은 장사 둘이 한 판 붙었어요.
들배지기, 밭다리걸기, 뒤집기 ……. 씨름 기술이 오고 가면서 승부는 점점 흥미진진해져요.
구경꾼들은 침을 꼴깍 삼키고 눈에 힘을 주어요.
덩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장사 둘이 막상막하의 경기를 벌이는 씨름판 풍경을 맛깔스럽게 담았습니다.
글 - 김장성, 그림 - 이승현 / 사계절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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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꼬마 기관차
가장 어리고 약한 존재가 용기를 내어 마침내 일을 성취하는 이야기가 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산 너머 마을 어린이들에게 장난감과 먹을 것을 실어다 줄 기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반짝반짝 멋쟁이 기관차며 왕코뿔소 기관차 같은 멋진 기차들은 잘난 척만 하고 장난감 실은 기차를 옮겨 주지 않아요.
꼬마 기관차는 산을 한 번도 넘어 본 적이 없어서 잠깐 망설였어요.
“난 잘할 수 있다.”며 용기를 내고, 장난감들의 응원을 받아, 산을 넘는 데 멋지게 성공을 했답니다.
글 - 와티 파이퍼, 그림 - 로렌 롱 / 웅진주니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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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자동차 경주
신나는 자동차 경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팝업 북입니다.
신호등을 잡아당겨 빨간불이 꺼지면, 빨간 차와 파란 차가 경주를 시작합니다.
핸들을 돌리고, 종이를 당겨 자동차가 트랙 위를 달리게 해 보세요.
앗, 차에서 연기가 나네요. 연료와 엔진을 확인하고, 고장 난 타이어를 교체해 봐요.
결승선이 가까워졌지만, 빨간 차와 파란 차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승부를 알 수가 없어요.
과연 어느 차가 우승을 할까요? 샴페인을 터뜨려 우승자를 축하해 주세요.
당기고, 펼치고, 돌리고 직접 손으로 조작하며 자동차 경주를 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글, 그림 - 스티브 오가드 / 대교베텔스만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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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이 꿀맛이야
의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건강그림책 ‘튼튼아이’ 시리즈입니다.
왜 밥을 잘 먹어야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밥보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허약한 복동이와 뭐든지 잘 먹어 키도 크고 튼튼한 건이의 이야기를 비교하면서,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 5대 영양소의 기능, 우리 전통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편식 습관을 고치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글 - 신동길, 그림 - 김우선 / 웅진주니어 / 대상 - 만 4,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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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네의 가을
독일 한 마을의 가을 풍경을 오밀조밀 정겹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길게 늘이면 4미터에 달하는 책으로, 병풍처럼 세우고 직접 이야기를 지으며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호박을 옮기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 미화원 아저씨,
아기자기한 등불을 든 아이 등 많은 사람들의 작은 이야기들이 어우러졌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페이지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어 책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풍성하게 키울 재미있는 책입니다.
글, 그림 -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 보림 / 대상 - 만 4, 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