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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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무가 된다면
씨앗에서 방금 태어난 새싹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새싹은 떡갈나무처럼 커다란 나무가 되고 싶어해요.
진짜 나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나하나 발랄하게 들려주지요.
외로운 사슴에게 자장가 불러 주기, 새들에게 잔가지 빌려 주기, 온 세상에 꽃향기 채우기, 아이들에게 큼직한 그늘 선물하기, 밤새 별들과 이야기하기……
새싹은 베풀고 나누는 기쁨, 자연과 더불어 살고픈 소망을 즐겁게 노래하지요.
때에 따라 위로 아래로 옆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플랩이 책 읽는 재미를 더욱 키워 줍니다.
글, 그림 - 김진철 / 비룡소 / 대상 - 만 3,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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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와 애벌레
민들레와 애벌레를 소재로 성장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노란 민들레에게는 애벌레 줄줄이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줄줄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민들레를 위해 언덕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줄줄이가 긴 잠을 자러 떠납니다.
꼭 다시 만나 세상 구경을 떠나자는 약속을 남기고 말이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민들레는 노란 꽃이 아닌 하얀 홀씨로 변했고 줄줄이는 애벌레가 아닌 나비로 변했습니다.
다시 만나는 날 두 친구는 서로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글, 그림 - 김근희 / 휴먼어린이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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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최고야
오늘은 채소들의 달리기 경주가 있는 날!
콩과 마늘, 배추, 가지, 오이, 고구마, 샐러리, 파슬리, 단호박 등등 모든 채소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물론 경주에 참여하는 채소 친구들도 있고, 응원만 하는 친구들도 있고, 달리기 경주에는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취미 활동을 즐기는 채소들도 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달리기 대회는 점점 흥미롭게 진행이 되는데요. 과연 누가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될까요?
다양한 채소들이 등장해 달리기 경주를 하며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합니다.
더불어 채소들의 달리는 모습이나 행동 등이 말장난을 하듯 재미있게 묘사된 글과 그림은 아이들의 흥미를 더욱 증가시켜 줍니다.
채소에 대한 거부감을 허물고,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책입니다.
글- 이시즈 치히로, 그림 - 야마무라 코지 / 천개의바람 / 대상 - 만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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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생쥐
이솝우화 가운데 사자와 생쥐 이야기를 제리 핑크니의 그림으로 만납니다.
글 없는 그림책으로, 2010년 칼데콧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글은 없지만 치밀하게 묘사한 그림이 책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위풍당당한 정글의 왕 사자와 그에게 빚진 것을 은혜로 갚은 생쥐를 떠올리며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사랑 받는 제리 핑크니의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글, 그림 - 제리 핑크니 / 별천지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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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말해요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한 번 살펴볼까요?
어느 날, 프레디는 공원에서 나무에 걸린 요정을 발견하고는 내려올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그러자 요정이 프레디에게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겠다고 하는데요.
프레디는 소원을 말했음에도 그 소원이 이뤄지지 않네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프레디가 말하는 소원은 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요?
프레디와 요정 앞에 여왕님이 나타나 프레디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이야기 해 주는데요.
프레디가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고, 말하다가 등을 돌리고, 손으로 입을 가렸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바로 또박또박 말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또박또박 말을 해야 상대방과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 세 가지를 지킨다면 모두 다 또박또박 잘 말할 수 있는 것이겠죠?
글 - 줄리아 도널드슨, 그림 - 카렌 조지 / 살림어린이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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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하자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진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입니다.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동물이나 사물들을 찾아보는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도 큰 몫을 합니다.
또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 어른들, 아이들은 각각의 행동이 다르다는 것도 눈에 띕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친해지는 강아지들,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가까워지는 아이들, 반면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어른들의 모습은 우리 현대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재치 있는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구성된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작이기도 합니다.
글, 그림 - 앤서니 브라운 / 현북스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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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정 - 언제까지나 우리는 친구!
소중한 우정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진 그림책입니다.
서로 친구가 된다는 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시시콜콜 설명하는 건 힘든 일이에요.
그래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친구가 있다는 건 진짜 멋진 일이라는 걸 알 수 있지요.
친구끼리는 마음 놓고 비밀을 털어 놓을 수도 있고, 말 하지 않아도 서로 뭘 원하는지 알아챌 수 있어요.
하찮은 일로 다투기도 하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행운을 차지한 거랍니다.
다감한 글과 동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절묘하게 포착한 사진이 어우러져 자신감과 용기, 우정의 힘을 전합니다.
부록으로 영문판 미니북을 함께 제공합니다.
글, 그림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 다산기획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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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할아버지
이 책은 그 강아지똥을 닮은 권정생 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영면하신 지 2년, 아직도 똥을 더럽고 하찮다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작고 약한 것들을 하찮다 여기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이쪽에서는 바람 다니는 길을 막아 버려 어쩌나, 잘 자라던 나무가 쓰러져 어쩌나, 전쟁 통에 어린아이들 다치면 어쩌나 걱정하는데 저쪽에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권정생 선생님이 남긴 책은 아니지만, 강아지똥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 전해지는 것은 하나입니다.
글 - 장주식, 그림 - 최석운 / 사계절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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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주인
아이들에게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자세를 길러 주는 그림책입니다.
나는 나의 주인. 내 몸을 잘 돌보고, 잘 지키고, 내 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입니다.
화가 나고, 슬프고, 겁이 나고, 기분이 좋은 변덕쟁이 마음이 하는 말도 잘 알아들어야 해요.
내가 잘하는 일, 못하는 일,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도 알지요.
주인은 책임지고, 보살피고, 스스로를 키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할지 생각한답니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 소중한 것들을 보살피며 자신감을 키우고, 당당하게 자신의 주인으로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글 - 채인선, 그림 - 안은진 / 토토북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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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지구의 하루
이 시간 세계의 어린이들은 무얼 할까요?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 표준시 0시에서 시작하여 세계 8개국 어린이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흥미로운 그림책입니다.
영국의 제임스가 잠들어 있는 1월 1일 0시, 브라질은 아직 12월 31일이네요. 이에 반해 이미 새해가 시작된 중국에서는 불꽃놀이가 한창이지요.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브라질, 케냐,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무인도의 생활이 아홉 명의 그림책 작가에 의해 그려집니다.
다양한 문화와 그림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글, 그림 - 안노 미쓰마사 외 / 아이세움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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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설맞이
우리의 전통적인 설맞이 풍속을 담았습니다.
다가오는 설을 준비하는 연이네 가족의 분주하고 풍성한 정경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설빔을 기다리는 연이의 깜찍한 모습과 함께 훈훈하게 펼쳐집니다.
설맞이에 얽힌 우리 고유의 풍속을 풍부한 어휘를 사용하여 다정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익살스러움과 정겨움을 가득 담아 우리 고유의 멋을 꼼꼼하게 담아 낸 화사한 그림들이 입가에 웃음을 머금게 합니다.
글 - 우지영, 그림 - 윤정주 / 책읽는곰 / 대상 - 만 3,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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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
눈사람과 한 소년의 우정과 사랑을 담은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아이들이 자기만의 언어로 얼마든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열린 책이군요.
파스텔 톤의 그림은 눈사람과의 하룻밤 여행을 환상적으로 그려 내어 서로에 대한 가슴 따뜻한 배려가 물씬 느껴지게 해 줍니다.
글, 그림 - 레이먼드 브리그스 / 마루벌 / 대상 - 만 3,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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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어느 날 밤 '모니카'가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달님이 창문에서 아주 가깝게 보였습니다.
모니카는 달님이랑 놀고 싶었어요.
하지만 모니카가 팔을 아무리 뻗어도 달님한테는 닿지 않았습니다.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달도 따다주고 싶어하는 아빠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페이지를 옆으로, 위로, 아래로 펼쳐가면서 이야기를 읽어나갈 수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달의 변화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글, 그림 - 에릭 칼 / 더큰컴퍼니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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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의 우주선 상상1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상상력.
그 힘이 얼마나 큰지 알려 주는 에즈라 잭 키츠의 그림책입니다.
상상 1호를 타고 우주를 누비는 루이와 수지, 그리고 처음엔 그들을 무시했지만 나중엔 우주여행에 동참한 친구들의 이야기입니다.
마블링 기법으로 표현한 신비로운 우주 그림에 사진을 오려 붙여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버려진 난로와 작은 욕조로 만든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향해 날아간 아이들을 만나 보세요.
글, 그림 - 에즈라 잭 키츠 / 웅진주니어 / 대상 - 만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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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아기곰과 동물 친구들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친구들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자며 아기곰을 찾아옵니다.
아기곰은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잠들지 않고 꼭 깨어있기로 다짐을 하지요.
아기곰과 친구들은 소나무 숲에서 나무를 가져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고요.
향긋한 차를 끓이고 과일 케이크도 굽고, 즐겁게 캐롤도 부릅니다.
친구들이 자는 동안에도 아기곰은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합니다.
다음날 아침, 아기곰은 산타 할아버지가 주신 커다란 담요를 덮고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에 슬며시 미소가 번집니다.
글- 카르마 윌슨, 그림 - 제인 채프먼 / 주니어랜덤 / 대상 - 만 2, 3, 4, 5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