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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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아주 커다란 수박을 발견한 농부의 집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지하게 큰 수박을 본 농부는 그걸 먹으려고 하다가 어머님 생각이 나자 수박을 형님 댁으로 갖다 드립니다.
그걸 본 농부의 어머니는 좋아하며 먹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임신한 막내딸이 생각나 수박을 막내딸에게 전하지요.
막내딸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자신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른 친구가 생각나 귀한 수박을 선물합니다.
그렇게 수박은 농부네 집에서 이리저리 돌고 돌아 어디까지 전해지게 될까요?
사람들의 나눔과 배려가 따스하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이 결국에는 또 다른 기적을 선물하지요.
종이로 만든 인형으로 연출해 생생하면서도 재치가 넘쳐 더욱 흥미롭습니다.
커다란 수박이 불러일으키는 행복을 다함께 느껴봅니다.
글, 사진 - 허은순 / 그림 - 이정현 / 은나팔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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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꼬마섬!
늘 한자리만 지키고 있는 꼬마섬은 푸른 바다 너머에 뭐가 있는지 너무도 궁금했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싶었지요.
하지만 꼬마섬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었어요.
작은 물고기들과 큰 고래들은 꼬마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힘을 모았어요.
마침내 새로운 곳에 닿은 꼬마섬은 새로운 동물 친구들을 만났어요.
모두들 꼬마섬이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를 좋아했지요.
꼬마섬은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바다가 그리워졌어요.
돌아가고 싶어졌지요.
마침내 꼬마섬은 동물 친구들을 모두 태우고 바다로 돌아가기로 해요.
바다 친구들은 다시 돌아온 꼬마섬을 진심으로 반겨주었답니다.
용기를 내어 먼 길을 떠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꼬마섬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처음 만날 때의 경이로움과, 내가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왔을 때 느껴지는 아늑함을 섬세하게 묘사한 이야기입니다.
글, 그림 - 유애로 / 보림 / 대상 - 만 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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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켜요!
아이들이 위험한 순간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나쁜 어른들이 나타나 달콤한 과자나 멋진 장난감으로 아이들을 유혹할 때, 낯선 어른이 나타나 엄마에게 데려다 주겠다고 할 때, 집에 혼자 있는데 누군가 찾아와 그럴듯한 말로 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 등 어린이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순간에 당황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부모님들에게는 어린이 안전교육에 대한 학습가이드를 제시하는 그림책입니다.
글, 그림 - 이진희 / 푸른숲주니어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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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얼마예요?
유아들이 경제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경제 그림책입니다.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 숲 속 동물들의 이야기 등을 빌어 화폐의 단위, 물물교환, 물건 가격, 돈의 개념, 합리적인 소비, 월급 등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 알아봅니다.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경제 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네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다채로운 그림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고 이해를 돕습니다.
글 - 최혜영 / 그림 - 한수진, 이영림, 원유미, 유순혜 / 밝은미래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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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와 구두장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구두장이가 있었어요.
구두장이는 구두를 고치면서 늘 콧노래를 흥얼거렸답니다.
동네 아이들은 늘 구두장이가 일하는 창가에 모여 그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어요.
하지만 이웃에 사는 부자는 행복한 구두장이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을 떠올렸지요.
부자는 구두장이에게 금화가 한 자루 가득 담아주었지요.
행복한 구두장이는 처음 만져보는 큰돈에 어쩔 줄 몰라했어요.
금화를 어디에 숨기면 좋을까 고민하느라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노래도 할 수 없었답니다.
구두장이는 금화를 얻고 나서부터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두장이가 좋은 생각을 떠올리지요.
과연 구두장이는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우화를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특유의 독특한 색채로 그렸습니다.
글, 그림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 옮김- 장미란 / 시공주니어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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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쥐와 감자튀김
시골쥐네 집에 서울쥐가 놀러왔어요.
시골쥐는 방울토마토와 산나물, 방금 찐 따끈따끈한 감자로 정성껏 서울쥐를 대접했지요.
그런데 서울쥐는 시골쥐에게 아직도 이런 것을 먹고 사느냐며 함께 서울에 가자고 해요.
서울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한 마음에 따라나선 시골쥐는 감자튀김, 라면, 피자 등 처음 보는 패스트푸드를 맛보고는 눈이 휘둥그레졌지요.
그런데 패스트푸드를 계속 먹다보니 속도 좋지 않고, 움직이는 것도 점점 귀찮아지지 않겠어요?
큰 깨달음을 얻은 시골쥐는 다시 시골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직접 기른 먹거리를 먹으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시골쥐와 서울쥐의 이야기를 패러디하여 아이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짚어주고 정성들여 키운 먹거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상상력이 통통 튀는 재미난 그림이 이야기에 흥미를 더합니다.
글, 그림 - 고서원 / 웅진주니어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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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좋은 10가지 이유
아빠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뿍 담긴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아빠가 좋아요.
아빠는 장난꾸러기이고, 고장난 장난감도 척척 고치는 고치기 대장인데다가 언제나 아이를 감싸주는 든든한 보호막이거든요.
뭐 가끔 아빠의 장난이 귀찮기도 하고, 장난감을 고치려다 더 망가뜨려 속상할 때도 있고 큰소리를 탕탕 치면서도 엄마를 무서워하는 아빠지만 그래도 아이는 여전히 아빠가 좋아요. 다른 어떤 이유도 필요하지 않지요.
우리 아빠인걸요.
선명한 색감으로 그린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아빠와 아이의 즐거운 일상을 그렸어요.
책을 보고나서 엄마 아빠와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예쁜 워크북을 함께 드려요.
글 - 최재숙 / 그림 - 김영수 / 아이세움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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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시켜!
유치원에서 만든 근사한 왕관을 쓰고 예쁜 옷을 찾아 입은 별이는 공주님으로 변신했어요.
하지만 아빠도, 엄마도, 언니도 별이에게 심부름만 시킬 뿐, 아무도 별이를 '예쁜 공주님'으로 불러주지 않아요.
결국 별이는 토라지고 말아요.
다행스럽게도 아빠가 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심부름을 시키는게 아니라 부탁을 하게 되어요.
그리고 별이는 "우리 집은 나 아니면 안된다니까!"하고 어깨를 으쓱거리죠.
누구나 한 번 쯤 가져봤을 법한 '왜 나만 심부름을 시키지?'하는 불만은 흥미와 공감을 이끕니다.
또, 소통을 통해 가족 간의 문제를 해결한 것은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글, 그림 - 이주혜 / 노란돼지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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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병에 걸렸지만 긍정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아이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어릴 적 그 누구보다도 건강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지요.
몸이 아픈 동안 마음도 괴로워지고, 가족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아이의 아픔을 이해하며 사랑으로 감싸 안고 보듬어 줍니다.
아이는 그렇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요.
감성적 색채의 그림은 몸은 아프지만 마음만큼은 밝게 빛나는 아이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그림책입니다.
글 - 오오스미 리키 / 그림 - 아이노야 유키 / 옮김 - 강방화 / 한림출판사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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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할머니와 말하는 알
화사한 봄을 배경으로 장난꾸러기 아기 여우의 소동을 아기자기하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산벚나무가 꽃비를 뿌리는 날, 산속 작은 가게를 하는 할머니가 삶은 오리알에 병아리를 그립니다.
정성스레 병아리 오리알을 완성한 할머니는 텃밭으로 나갔지요.
그사이에 아기 여우가 오리알 곁에 다가와 구경을 합니다.
강아지가 짖는 바람에 순식간에 오리알로 변신도 했고요.
과연 아기 여우는 들키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글 - 이영득 / 그림 - 차정인 / 보림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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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똥 개똥 밥
똥강아지 보배는 솔이가 학교 가는 시간에 아침밥을 먹어요.
그러고 나서는 꼭 똥을 누지요.
그런 다음 마당에서 톡톡 공도 굴려 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그래도 심심했는지 어슬렁어슬렁 시원한 나무 그늘로 가서는 길게 누워 잠을 자요.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하나둘 작은 동물들이 나타나요.
이들은 보배 똥을 정말이지 좋아한답니다.
아주 맛있거든요.
너도 한 입, 나도 한 입, 서로서로 사이좋게 개똥 밥을 나눠 먹지요.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쏴아 쏟아져요.
동물들은 허겁지겁 후다닥 흩어지고, 개똥 밥도 흩어져 버리지요.
이제 개똥 밥은 누가 먹을까요? 하찮은 개똥이지만 자연에서는 소중한 음식이자 행복한 나눔이 되는 시간. 함께 즐겨 볼까요?
글 - 김하루 / 그림 - 박철민 / 미래아이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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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새 둥지
새들의 다양한 집짓기를 통해 그들의 생활을 살펴봅니다.
새의 둥지라고 하면 나뭇가지로 만든 타원형으로 얽히고설킨 모양을 생각하지요?
하지만 새의 집은 딱 한 가지 모양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만드는 재료도 아주 다양합니다.
그런 새들의 집짓기를 통해 그런 집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새들의 삶과 모습을 만나봅니다.
우리가 평소에 잘 몰랐던 여러 종류의 새들을 알게 되고, 그들이 주위의 동물들의 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알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며 따뜻함을 느낍니다.
새들의 다양한 집짓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배워봅니다.
글, 그림 - 스즈키 마모루 / 옮김 - 박숙경 / 소년한길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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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선생님의 동물원
마치 자연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책입니다.
싱그러운 나무와 풀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책을 읽으면 자연을 아끼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잔잔하게 마음에 번져올 것입니다.
영국의 실제 인물 이야기인『존선생님의 동물원』은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사는 일이 아름답다는 것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 주장글이며, 음악처럼 부드러운 자연학습도감입니다.
노라가 강아지 키키와 인형 마기, 곰인형 푸우와 함께 숲에 갔다가 병에 걸린 아기오리를 만납니다.
걱정하며 아기오리를 데려간 곳은 ‘존 선생님’의 집. 버려지고 병든 짐승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존 선생님.
집 여기 저기에서 뛰노는 짐승들을 보여주며 동물들의 생태도 조분조분 알려 줍니다.
물론 아픈 오리도 치료하고요.
우리 존선생님과 함께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법을 배워 볼까요?
글, 그림 - 이치카와 사토미 / 옮김 - 남주현 / 두산동아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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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잘 고른 땅 위에 작은 구멍을 하나 만들고 씨앗을 쏙 집어넣습니다.
바로 나팔꽃의 씨앗이지요.
흙 속의 영양분을 흡수한 씨앗은 이틀 정도가 지나면 살포시 떡잎을 드러내며 무럭무럭 자랄 준비를 합니다.
햇빛을 받고 그 덕에 자체 영양분을 만들어 낸 나팔꽃은 지지대를 타고 올라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자라납니다.
여름날 아침에 활짝 핀 나팔꽃!
나팔꽃의 한 살이를 통해 식물의 순환과 햇빛 등의 자연의 역할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시 씨앗을 얻는 나팔꽃의 순환은 동시에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글, 그림 - 아라이 마키 / 옮김 - 사과나무 / 크레용하우스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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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랑 말 안 해!
펭토리와 리틀펭은 아주 사이 좋은 단짝 펭귄 친구였어요.
무엇을 하든 늘 함께였지요.
펭토리가 하면 그 뒤를 이어 리틀펭이 하고, 리틀펭이 하면 펭토리도 역시 함께 하였지요. 그렇게 작은 것도 하나씩 함께하며 즐겁게 지내던 두 친구가 갑자기 훽 토라지고 맙니다.
아주 작은 일 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는데요.
두 친구는 다시 예전처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친구들 사이에서 사소한 일로 감정이 상하거나 마음이 다칠 수 있는 일을 두 펭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감과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친구, 우정, 관계 사이의 예절 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글, 그림 - 니콜라 킬런 / 옮김 - 박선하 / 키즈김영사 / 대상 - 만 3, 4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