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권장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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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
민이에게는 고민이 있어요.
잠잘 때마다 이불에 오줌을 싸는 바람에 오빠에게 만날 놀림을 받거든요.
엄마는 민이 잘못이 아니라고 감싸 주셨지만 짓궂은 오빠가 자꾸 놀리는 바람에 민이는 잔뜩 풀이 죽었답니다.
민이의 표정, 속마음, 소심한 모습 등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이 재미있습니다.
오줌싸개라고 놀림받는 민이가 상상하는 주룩주룩후두둑비나라, 소금물첨벙바다나라, 해쨍쨍메마른사막나라 등 재미난 판타지가 이야기에 재미를 더합니다.글 - 윤아해 / 그림 - 이갑규 / 장영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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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 와?
오늘, 엄마 없이 아빠와 하루를 보낸다면?
아빠가 재미있게 놀아줄까요?
잔소리쟁이 엄마가 없으니까 마냥 신 날까요?
『엄마, 언제 와?』는 엄마 없이 보낸 하루 동안의 일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행복한 그림책입니다.
늘 함께 있어 느끼지 못했던 엄마의 소중한 자리를 돌아보게 하지요.
우왕좌왕 서툴러도 엄마만큼 큰 사랑을 보여주는 아빠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아빠와 함께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찔끔 눈물이 나기도 해요.
『엄마, 언제 와?』는 일하는 엄마가 늘어나고, 엄마와 아빠의 공동육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요즘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이 될 것입니다.글 - 김수정 / 그림 - 지현경 / 꿈꾸는꼬리연 / 대상 - 만 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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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는 황금 귀
귀여운 꼬마 봄이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봄이의 황금색 귀예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눈에 띄는 황금색 귀가 창피한 봄이는 엄마에게 하얀색 털 귀마개를 만들어 달라고 해 귀에 끼우고 다녔지요.
하지만 어느 날, 귀마개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보아도 보이지가 않네요.
이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거라 생각한 봄이는 귀마개를 찾기 위해 용기를 내 밖으로 나가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지요.
자신의 귀마개를 보았는지 말예요.
그리고 자연 속 친구들은 봄이가 황금색 귀를 가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요.
그렇게 귀마개를 찾아 헤매던 봄이 앞에 더 특별한 친구가 나타났어요.
그 친구가 누구냐고요? 책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더 만나 보세요.글 - 최정현 / 그림 - 대성 / 꿈터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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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어머, 저런! 어쩌면 좋죠?
마을 공원 안 예쁜 연못에 오리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엄마 오리는 다섯 마리의 아기 오리들을 데리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꽥꽥! “나를 따라오렴.” 엄마의 말에 피핀, 비핀, 티핀, 디핀, 막내 조가 엄마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엄마를 따라 가던 첫째 피핀이 퐁! 둘째 비핀도 퐁! 셋째 티핀도 퐁! 넷째 디핀도 퐁! 막내 조도 퐁! 다들 배수구에 빠져 버렸어요.
어머, 저런! 이렇게 이야기는 끝나는 걸까요?
글 - 에바 무어 / 그림 - 낸시 카펜터 / 국민서관 / 대상 - 만 3,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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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텃밭
화가 김씨 아저씨가 숲 속 작업실 옆에 작은 텃밭을 가꾸기로 했습니다.
딸들과 아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을 듬뿍 심어두었지요.
하지만 밤이 지나고 와서 보니 텃밭의 모종들을 누가 모조리 다 훔쳐가 버린 거예요.
하루 만에 끝난 것이 아니라 며칠 동안 그런 일이 이어졌어요.
아저씨는 범인을 잡겠다며 밤새 기다리는데요, 범인은 다름 아닌 고라니와 가족이었네요.
텃밭 주위를 단단하게 울타리로 둘러싸는 아저씨, 하지만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울타리를 만들었는데요,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텃밭을 가꾸는 것도 사실 우리가 자연의 일부가 된다는 의미 아닐까요?
자연을 무조건 배척하면서 이용만 하기 보다는 김씨 아저씨의 배려와 같이 자연과 함께 나누며 너그러워지는 마음을 먼저 배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라니와 김씨 아저씨의 팽팽한 기 싸움이 재미나게 펼쳐지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글, 그림 - 김병하 / 사계절 / 대상 - 만 4,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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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하나와 소
호기심 많은 토끼 오누이 후와 하나가 들에 놀러 나가요.
후와 하나는 살랑살랑 바람에 들떠 신 나게 뛰어갔지요.
그런데 후와 하나 앞에 누군지 알 수 없는 커다란 다리가 보여요.
겁이 난 후와 하나는 풀숲에 웅크리고 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지요.
알고 보니 커다란 다리의 주인공은 소 아줌마였어요.
소 아줌마가 웃으며 소는 토끼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말하자 후와 하나는 마음이 누그러져 이것저것 물어 보았지요.
토끼 오누이는 자기들보다 열 배는 더 커 보이는 소도 풀을 먹는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해요.
소 아줌마가 뱃속에 아기가 들어있다고 알려주자 두근대는 마음으로 “아기야―”하고 불러 보기도 해요.
귀여운 토끼 오누이 후와 하나의 이야기가 자연과 더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후와 하나의 이야기가 즐겁습니다.
글, 그림 - 이와무라 카즈오 / 옮김 - 김숙 / 북뱅크 / 대상 - 만 3, 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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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리꽃과 애벌레
봄이 오자 개똥이네 할머니는 텃밭에 무씨를 뿌립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무잎 사이에서 ‘사그락 사그락’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네요?
조그마한 애벌레가 무잎을 갉아 먹고 있습니다.
무잎은 징그러운 애벌레가 자신의 잎을 갉아 먹는 게 아프고 싫어서 애벌레를 쫓아내고 맙니다.
시간이 흘러 무잎에는 줄기가 올라오고 꽃이 핍니다.
어여쁜 장다리꽃은 날아오는 나비를 활짝 웃으며 반기지요.
나비 덕분에 장다리꽃은 무씨를 맺고 먹음직스러운 무도 여물겠지요?
이렇게 고마운 나비가 예전에 자신이 쫓아버렸던 못난 애벌레였다는 걸 알지도 못하고 말이에요.
장다리꽃은 부끄러워하며 나비가 된 애벌레에게 사과합니다.
장다리꽃과 애벌레는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며 내년에도 또 먹음직스러운 무를 키울 거예요.
글 - 윤구병 / 그림 - 이정현 / 휴먼어린이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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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이
똑똑 비가 오는 날이면 길가에 나와 있는 지렁이를 본 적이 있지요.
지렁이가 비맞이를 하러 나온 거예요.
주인공 지렁이도 비가 오자 비맞이를 하러 땅 밖으로 나왔어요.
어른들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니 가지 말라고 했지만 바깥세상이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지요.
엄마와 함께 밖으로 나온 지렁이가 처음 만난 바깥 풍경을 보다가 길을 잃고 맙니다.
다시 엄마를 찾으러 가는 길, 지렁이는 자신이 보잘 것 없게 생겼다는 사실에 슬퍼지고 마는데요.
지렁이는 과연 보잘 것 없는 것일까요?
우리 땅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지렁이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 속 우리가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던 작은 생명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는 그림책입니다.
글, 그림 - 해바라 / 리틀씨앤톡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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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놀이터
우리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활안전지침을 또래 친구들이 벌이는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유치원과 친구, 나와 가족, 우리 동네, 건강과 안전 등 누리과정의 생활주제로 나눠 생활안전, 신변안전, 교통안전, 소방안전, 재난 대비안전, 식품ㆍ약물안전 등 안전영역에 맞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각 권에는 2~3개의 짧은 에피소드가 들어 있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집중해 읽을 수 있습니다.
글 - 토이앤스토어 / 편저 - 문상수 / 국민서관 / 대상 - 만 3,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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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교에 가요
맹수들의 도사리고 있는 초원 지대를 한 시간 넘게 뛰어가는 아이가 있습니다.
동생을 커다란 자루에 담아 밧줄 한 가닥에 몸을 의지한 채 400미터 높이의 협곡을 케이블을 타고 가로질러가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디에 가고자 이런 위험을 감수하는 것일까요?
이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중입니다.
어렵고 험난한 길을 가야하는데도 아이들은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학교에 가는 일이 즐겁다고 말합니다.
나라 별로 특색있는 등굣길의 모습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벅찬 감동으로 다가와, 학교 가는 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글·그림 - 황동진 / 낮은산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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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지 마, 내 거야!
『만지지 마, 내 거야!』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첫 번째 인성교육 그림책입니다.
친구 때문에 화가 나고 속상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울어 버리거나 다투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그럴 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좋은지 아이들의 생생한 일상을 통해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각각 세 장면으로 나누어져 있어, 먼저 아이 스스로 갈등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그 다음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해결 방법과 그 결과를 생각해 본 후,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해결 방법과 그 결과를 생각해 보게 하는 체계적인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유아교육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경험과 대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 사이의 갈등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일러 주고 있습니다.
글 - 유희정 / 그림 -혜경 / 휴먼어린이 / 대상 - 만 3,4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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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무거워!
하면 할수록 커지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전학 온 세라는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서 어린이날 선물로 말하는 인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게다가 거짓말을 숨기려고 옷이 백 벌이나 있고, 집에 고양이가 백 마리나 있다는 거짓말을 또 지어내지요.
친구들은 세라의 말을 믿고 세라네 집으로 몰려갑니다.
세라는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한데…….
세라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꾸만 커지는 거짓말의 무서움을 배우고 거짓말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 - 유계영, 지경화 / 그림 - 윤희동 / 휴이넘 / 대상 - 만 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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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이 고장 났어요!
텔레비전을 너무 사랑하는 민수네 세 식구의 이야기입니다.
아빠와 엄마, 민수는 모두 텔레비전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 앞에 앉아있는 것이 일상이지요.
하지만 세 식구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각기 달라서 가끔은 서로가 보고 싶은 걸 주장하느라 다투기도 하지요.
그날도 그렇게 서로 보겠다며 아웅다웅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아빠와 엄마가 텔레비전 쪽으로 돌진하더니 그만 텔레비전을 망가뜨리고 만 것이지요.
크게 실망을 한 세 식구들은 텔레비전이 고쳐질 때까지 다른 일을 하기로 하는데요.
어쩐지 민수는 텔레비전이 망가진 이 상황이 썩 싫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 없는 세상에서 민수네 식구가 경험하는 일상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텔레비전을 좋아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그것이 사라지고 난 후 가족이 변화되는 모습이 재치 있게 그려집니다.
글, 그림 - 이수영 / 책읽는곰 / 대상 - 만 3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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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일어나세요!
자명종보다 먼저 사람들을 깨우는 일을 했던 메리 스미스 부인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메리 스미스 부인은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 고무대롱과 마른 콩을 가지고 다니며 쿨쿨 잠들어 있는 다른 사람들의 창문에 훅! 붑니다.
잠꾸러기들이 창문을 열고 얼굴을 보일 때까지 메리 스미스 부인은 틱! 딱! 콩! 마른 콩 불기를 멈추지 않는답니다.
자명종이 발명되기 전 실제로 있었던 별난 직업, ‘잠깨우개’를 추억하며 써내려간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하나씩 시계를 가지기 어려웠던 시절에 한 집 한 집 일일이 찾아다니며 아침을 알려주었던 메리 스미스 부인의 이야기로 역사책에는 기록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아침 풍경을 아름답게 그렸습니다.
글, 그림 - 앤드리어 어렌 / 옮김 - 서애경 / 꿈교출판사 / 대상 - 만 4,5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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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의 동전
중국의 설날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랑스런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그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모모네 아빠는 일 년에 딱 한 번 설날에 집에 옵니다.
먼 곳에서 집 짓는 일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모모와 엄마는 설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콩닥콩닥 설렙니다.
드디어 아빠가 커다란 가방을 끌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까맣게 그을리고 수염이 덥수룩한 아빠가 왠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모모는 아빠가 사 온 예쁜 모자를 쓰고 이발관에 가서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아빠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설날에 먹을 새알심을 빚었지요.
행운의 동전을 새알심 속에 넣기도 했고요.
드디어 설날 아침입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모모는 새알심 떡국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모모가 행운의 동전도 발견했지요.
일 년에 단 며칠이지만, 함께하며 따뜻한 웃음을 나누고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모모네 가족 모습에 웃음이 떠오릅니다.
설날이 가져다 주는 설렘과 가족의 정이 도탑게 칠한 그림에 켜켜이 쌓이는 듯합니다.
글- 위리충 / 그림 - 주청량 / 옮김 - 문현선 / 토토북 / 대상 - 만 3,4,5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