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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맙습니다
    • 작성일01-07-12 02:24
    • 조회1,441
    • 작성자이은실
    잘 읽었습니다.
    미리 홈페이지를 차곡차곡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이를 키우면 책읽기나 다른 면에서도, 스스로도 조급해하는 걸 느끼고 있어 여유를 가지려고 마음은 많이 먹는데도 잘 안됩니다.
    지극히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어릴때(요즘은 태교때부터 시작해서 갓난 아이에게도 책을 많이 읽어주는 엄마들이 많아서) 잘 안 읽어주어서 말하기가 늦나 생각했거든요.
    엄마판단에 책을 좋아는 하지만, 주변에서 하루 몇권(수십권) 이런얘길 들으면 우리애는 별로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놀기를 더 좋아하고, 그래서 책읽을 시간이 없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말씀들으니, 오히려 그게 더 낫겠다 싶습니다.
    밤에 읽기시작하면 잠이 와서 눈이 내리감기는 상황에서도 한권더 한번만 더 그러거든요.

    듣기만 해도 열심히 들려줄께요.
    좋은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또 한번 여유를 가지고 키워야지 하는 생각도 덤으로 해 봅니다.메일 주소를 기록해 두지않아 이쪽으로 연락드립니다.


    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왜 우리 아들은 '자기 생각은 생전 얘길안하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
    ┃┃저는 독서지도사 통신반 수강자인데요,(43기로 1달정도후면 수료인듯합니다)
    ┃┃우선 저의 아이들에게 훌륭한 독서지도자가 되고싶습니다.
    ┃┃
    ┃┃우선 좋은 책 많이 읽어주자 싶어 노력중입니다.
    ┃┃그런데,방법이 틀렸는지, 독서전,후활동이 전혀 안되거든요.
    ┃┃뭔가 아들놈 입에서 이럴거야,저럴거야 얘기가 나오길 기다려보지만 안됩니다.
    ┃┃
    ┃┃처음에는 목표를 의도적으로라도 책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책 읽어줄께"하면 오는게 아니라, 스스로 시도때도없이 책읽자고 하게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까진 안되지만 만족스러운 단계인듯 해서 목표를 높인게 얘기를 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엔 동화책을 그저 읽어만 주다가, 요즘은 독서지도사 과정중 배운 걸 써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딴에는 독서토의해 보겠다고 책덮고 얘기 좀 할라치면,
    ┃┃"엄마, 다 읽었으면 다른 것 읽어줘" 합니다.
    ┃┃예전에 너무 열심히 읽어주기만 해서 그저 책은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라는 생각만 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된 말로 "저는 하나도 생각않고, 그냥 읽어주는 소리만 듣는 것"같다는 생각.
    ┃┃심지어 글자없는 동화책을 읽어줄때도 엄마혼자만 쫑알쫑알 거리고
    ┃┃혹, "어떻게 되었지?"해도 멀뚱멀뚱, "네가 애기해보렴."하고 이야기를 끄집어 낼려고 해도
    ┃┃"엄마가 빨리 해줘"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표지 넘기기전에 어떤 내용일까?물어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하는 쪽은 늘 엄마입니다. 방법을 바꿔야겠죠? 어떻게 바꿔야하죠?
    ┃┃도와주세요.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은실 어머니의 글을 읽고 곰곰이, 신중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어머니께
    ┃"기존 게시판"에 있는 내용의 168, 169번의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와 비슷한 사례의 질문과 답변 내용이랍니다.
    ┃그것을 먼저 읽고 난 다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이 홈페이지 Q & A 상단에 "기존게시판"을 클릭하여 168번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내용이 길었죠?
    ┃제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어머니께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의 아들은 지극히 정상적으로 잘 크고 있답니다.
    ┃어머니의 소리에 귀 귀울이는 사랑스런 아이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써.... 5살 아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학문적으로 깊이 들어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에 있어서 비고츠키는 7세 이전의 언어적 특성으로
    ┃"자아 중심적 언어단계"라고 명명하였지요.
    ┃자아중심적 언어는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위하여 사용되기 보다,
    ┃아동 자신의 사고과정이나 행동들을 조절하기 위한 사고의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삐아제 역시 5세경을 전조작단계로 보아,
    ┃상징적 활동을 하며,
    ┃직관적 사고(여러 측면에 주의를 할 줄 모르며, 그 속에 내재된 규칙이나 조작을 이해못함.)를 갖고
    ┃또한 자아중심이 강하고, 물활론적 사고(세상 사물 모든 것은 살아있다)를 하는 단계로 보았답니다.
    ┃앞서 말씀드린,
    ┃6세의 어머니의 질문과, 저의 답변을 읽으시며
    ┃어떤 마음을 다시 갖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다시 제가 어머니께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장 자연스럽게, 편안한 마음으로, 멀리 보며 그리고 모든 것을 고루 생각하며
    ┃지혜롭게 기다리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아교육의 용어 중 "발달과업"이란 말이 있지요.
    ┃그 때 그 때 해 나가야 할 일을 차근차근 해 나가며 발달한답니다.
    ┃절대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아들이 첫 아이이시죠?)
    ┃주변에 있는 연장자의 육아방식에 관한 조언을 많이 참고해 보세요.
    ┃저 역시 첫 아이 때에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이었답니다.

    ┃또, 질문 주시고요, 아래의 질문 "할아버지"는 좀더 검토 후에 답변 올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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