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는 30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한 3개월 전부터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하고, 한번에 10권 정도를 읽어줘야 다른 놀이를 하곤 합니다. 이렇게 관심이 많을 때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 주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것이 궁금하지만 우선 몇가지 질문하고 싶은데,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먼저, 저는 주로 낱권으로 된 책을 읽어주는 편인데, 어떤 엄마들은 그렇게 보여주면 개연성이 없어서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전집류가 더 좋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지금 저희 집에는 주변에서 얻은 10권이 세트인 책이 2세트 있고, 그 외에는 서점에 갔다가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책이나 제가 보고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책을 낱권으로 산 것이 전부이거든요. 전집류가 꼭 필요합니까?
두번째, 창작동화, 명작동화, 자연동화, 테마동화 등 책 종류가 너무나 다양한데, 30개월된 아이에게는 어떤 종류가 좋은지요? 서점에서 책을 보면 모든 걸 다 사주고 싶을 정도로 모두 다 마음에 들어서 고르기 참 힘듭니다.
세번째, 책을 읽어 줄 때 엄마의 생각을 얘기해 주는 게 좋은가요, 아니면 책에 있는 그대로를 읽어주는게 좋은가요? 저는 주로 책에 있는 그대로를 읽어주고 아이가 물어보는 것만 대답해 주는데, 가끔씩 어떤 질문을 유도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아이의 독서 지도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습니다. 이해하시고 답변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