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6세 어린이의 바람직한 독서 습관에 대해 간추려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녀가 관심을 갖고 있는 동화책을 서점에 가서 한 권 씩 사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아끼는 나만의 동화책"이란 의미도 있고 보고 싶을 때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
필요합니다.
요즘 대여하는 곳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책을 빌려서 보는데,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책을 읽어야만 하는 것도 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신의 키가 조금씩 자라듯
책꽂이의 책도 조금씩 조금씩 많아지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전집은 가급적 피하시고, 관심있는 내용의 책 딱 한 권 씩만 가끔 사 주세요.
어린이가 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사 주지 마시고,
간절히 원할 때... 기다림도 있어야겠지요.
독서 기록을 하는 것은 시켜서 하는 행위이면 그것 이미 독서교육이 아니라 문자공부이지요.
정형화된 틀에서 단순히 제목을 쓰게 하는 보이기 위한 행위보다
그림(독서화), 연극(역할극),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독서 습관을 기르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유치원교사 대상으로 독서교육을 할 때,
그 유치원 선생님에게 말씀 좀 전해 주세요.
5, 6, 7세에게 알맞는 독서교육에 대한 연수가 있다고...
책을 좋아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좋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어머니도 같이 즐겁게 동참하세요.
어머니는 확인하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그냥 자녀와 함께 눈높이를 같이 하고 즐기는 마음이 필요하지요.
물론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겠지요.
그러나, 어린이의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그림책을 즐겨 보세요.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어린이에게도 스트레스 주지 말고...
그렇다고 해서 여러 독후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지도 방법, 다양한 교수법이 뒤따라야겠지요.
일단 가정에서 위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지내시고 난 뒤에 다시 글을 올려 주세요.
그 다음 또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지요.
도움이 되셨는지요...
다음에 또 만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