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문의하신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첫째,
자신이 상상한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바람직한 지도입니다.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입니다.
현재의 어린이 수준이 그 정도라면 그 정도이어야지요.
더 무리하게 지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떤 친구는 이렇게 표현하였더군요."하며 조금은 어린이에게 자극을 줄 수는 있습니다.
개별 표현 활동 후 서로의 멋진 생각을 친구들에게 발표하여 피드백하는 과정 역시 아주 훌륭한 지도입니다.
지침서는 말 그대로 교사의 지침서입니다. 지도 시 참고만 하세요. *^_^*

둘째,
'1학년, 2학년 내용 간추리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하여...
먼저 충분히 말로 시켜보아야겠지요.
말로 이야기가 간추려지면 그것을 글로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말로 표현할 때, 토막말을 쓰지 않도록 지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토막말 - 완전한 문장이 아닌, 낱말로만 간단히 말하는 것)
내용 간추리기를 글로 표현할 때, 이야기 흐름대로 표현이 되면 되겠습니다.
1, 2학년 때에는 적어도 "누가 무엇을 하였다. 어디서 어떻게 하였다. 누구와 함께 언제 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다." 등이 글 속에 표현되어야겠습니다.
조금 수준을 높혀 지도하실 때에는 "꾸며주는 말"까지 체크를 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의 지도는 자신의 생각을 넣어 자연스럽게 독후감 지도로 연계가 되어야겠지요.
글의 양은 경우에 따라서 다르므로 뭐라 딱히 양을 제시할 수 없네요.

도움이 되셨는지...

하여간 어린이의 수준에 맞춰 지도하시는 것과,
국어 교과서를 꼼꼼히 한번 살펴보셔서 지도의 잣대를 확실하게 가져보세요. *^_^*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다음에 또 만나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