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힘내세요!
- 작성일03-05-23 14:31
- 조회1,542
- 작성자권옥경
먼저,
노력하려는 선생님의 마음가짐이 너무나 예뻐보이네요.
무엇부터 말씀을 드려야 도움이 되실까요...
6개월 독서지도사 과정을 이수하여 처음 지도를 하시려면 정말 어려움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운전하는 사람 누구나 모두 거치는 것이 바로
"초보 운전"이지요.
초보 운전자 아니었을 때가 없었지요.
모두가 그 때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나중에 어느 새
능숙하고 노련한 운전자가 되지요.
그러나, 이 점에서 깊게 생각할 것은
운전이 아니라,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지요.
운전은 자동차와 나의 문제이지만,
교육은 나뿐만 아니라 소중한 아이들과의 시간을 나누며
연습이 없는 실전이며,
실수가 없어야 되는 것이기에
더더욱 조심스럽게 느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그것을 확실하게 느끼시는 선생님이야말로
진정 선생님이란 생각에 정말 먼저 힘찬 박수를 보낸 것입니다.
어쨌거나 현재 상황은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입장이므로,
(한우리 교재(생각하는 나무)를 사용하고 계신 중이신 거지요?)
필독서를 여러번 읽어보시고, 연구원이 쓴 지침서 꼭 여러번 읽어서 확실하게 내용을
내 것으로 이해하여 만든 다음 지도를 하시는 것이 현재로 선생님께서 실수를 적게 하고
지도하실 수 있겠습니다.
혹, 교재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 스스로 지도하시는 역량대로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계신다면
저는 처음 지도를 하시는 입장이니까 차라리 교재를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본인 스스로 더 노력하고 싶으시다면
이론과 실기를 겸하는 참고 도서를 꼭 읽어 보세요.
어떠한 책이 좋다고 남에게 조언을 받으시는 것보다
우선 선생님께서 서점에 가셔서 살펴보세요.
선생님의 글 속에서
"창의적인 아이를 만들려면 교사가 먼저 창의적이 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
글을 읽고
선생님께 어떠한 구체적인 책 제목을 권하는 것보다는
선생님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셔서 찾아 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떠한 책을 사시면 그 때 저에게 다시 메일을 주시겠어요?
그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을 듯 싶네요.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아이들 어떻게 지도해야..."이란 선생님의 글에서
부연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하여간 제가 주장하는 것은
우선 지도의 목표는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어린이"가 지도의 제 1 순위입니다.
그 다음이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읽는다면,
그 어린이로 하여금 교사가 알맞는 대화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위한 확산적 질문을 시도하는 것이고,
그것 역시 잘 이행이 되어질 때 어린이가 갖고 있는 머리 속의 생각을 끄집어내어
표현하는 것(쓰거나 그리거나 등등의 활동)으로 지도를 하여서
최대한 표현을 잘 하고자 지도를 하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지도 목표를 너무 원대하게 잡고 지도를 하면 교사 스스로 딜레마에 빠지고 말지요.
제 강의를 들으셨다면
아마도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지도"라는 말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현재 만남을 가지는 어린이들이 소중하니까
그 만남을 충실하게 가지시며, 선생님의 머리 속에 항시 올바른 지도에 대한 생각을 갖고
접근하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다음에 글을 주실 때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지도를 하실 때
어떤 점에서 어려움이 있는 지 올려주시면 같이 생각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현재까지 선생님은 올바른 길을 오셨고,
앞으로도 앞을 보며 정진하는 선생님이시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화이팅!!!
우리 같이 잘 해 나가기로 해요.
다음에 또 이 곳에서 만남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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