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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입니다. *^_^*
    • 작성일04-11-04 09:59
    • 조회2,163
    • 작성자권옥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울교대 초급 독서교육지도자 과정에 계신 분이시군요.
    며칠 전, 독서 학회에서 정옥년 교수님, 심유미 선생님, 이은주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을 만났었습니다.
    서울교대 독서지도자 과정 선생님들께서 아주 열심히 교육에 임하시고,
    유아독서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환영하고요 *^_^*
    문의하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해 드리려 합니다.
    만 5세전 유아와의 독서지도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담아 서로 교감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동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동화책과 함께하는 여러 방법들을 권하고 싶습니다.
    꼭 동화책을 읽어야만 독서교육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독서의 기술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접근에 의한 총체적, 통합적 교육으로 범위를 넓게 설정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 좋은 그림책을 자녀와 함께 보기
    자녀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부모와 자녀가 정신적으로 연결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그림책을 읽고 엄마 자신이 즐거움, 기쁨, 공감을 느꼈을 때, 우리는 그 기쁨과 즐거움 을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자녀에게 전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읽는 사람이 따듯한 가슴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당연히 듣는 어린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마음은 그림책의 세계에 깊숙이 빠져 들어갑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어린이가 또한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와 같은 감정의 전달이 큰 힘이 된 것이겠지요.
    어린이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엄마가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좋아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엄마가 즐겁게 그림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어린이는 그림책에 흥미를 갖습니다. 저 속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반드시 귀여운 자녀의 입에서 "뭐라고 썼어?", "읽어 줘"라고 말할 것입니다.

    * 독서 교육의 시작은 듣기부터!
    읽어주는 것은 들려주는 것과 다릅니다. 그림책을 자녀와 함께 보는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그림책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글자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책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부모의 감정과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담긴 것을 이야기하여 자녀가 동화책을 보며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부모님들의 이야기에 푹 매료되어 훨씬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의 애정이 담긴 목소리로 듣는 것은 이 시기의 가장 아름답고 가치있는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쉬우면서도 조금은 귀찮고,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자녀에게 엄마인 내가 10분 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에 인색하다면 될까요? 예쁜 옷을 사기 위해 지출되는 옷값, 차비, 쇼핑 시간에 비한다면 책을 읽어주는 10분은 마음의 옷을 입혀 주기에 더욱 경제적이지요. 창의력을 계발할 수 지름길은 바로 독서교육의 시작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아래에 있는 내용은 가정에서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언어적 활동들입니다.
    참고해 보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1. 엄마와 함께 하는 스무고개놀이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보고 그림 속의 물건을 맞추는 놀이이지요. "나는 접거나 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새 것만 좋아하지요." "많이 들어 있어도, 조금 들어 있어도 언제나 무게는 똑같아요." "주로 흰색 바탕에 검정색이에요." "아빠랑 화장실을 같이 갈 때도 있어요." 정답은 신문!
    "맨날 젖은 옷만 입어요." "여기에 매달리면 엄마한테 혼나요." 빨랫줄이란 정답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신문, 빨랫줄 등 그림이 들어있는 곳을 다시 한번 그림책에서 확인하면 더욱 좋지요.
    엄마가 먼저 모델이 되어 문제를 내어 맞추는 놀이를 하다보면, 어린이는 문제 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지요. 조그만 입에서 뜻하지 않은 비유법을 듣게 되는 순간 엄마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2. 연극놀이
    주인공을 그려 머리에 쓰거나, 손가락 인형을 만들어 놀이를 합니다. 그림책 속에 보고 들은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생각하여 표현하는 것이지요. 보고, 듣고, 말하는 언어 영역을 서로 밀접하게 연계하여 활동하면 언어 발달에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3. 같은 색 찾기 놀이
    그림책 속의 색깔을 관심있게 살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 비슷한 색깔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하늘, 나무, 구름, 과일 등 색깔에 관심을 갖게 될 거예요.

    4. 우리 집에 같은 물건 찾기 놀이
    집 안에 있는 쓰레기통, 부엌의 국자, 거실의 커텐 등 모든 사물을 관심있게 보게 될 거예요.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여 기억하고 탐구하는 마음은 창의력을 기르는 첫걸음이 된답니다.

    5. 그리기 놀이
    여러 기법으로 그린 그림책을 감상해 보세요. 예를 들어, 양파를 잘라 물감을 묻혀 찍은 그림책 장면을 보면서 "우리도 한 번 해 볼까?" 이야기해 보세요. 함박 웃음으로 미소짓는 어린이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지요?
    키포인트 - 매직, 볼펜,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하여 그리는 활동을 하면 소근육도 발달하지요. 밀가루 풀을 쑤어 식용 물감을 넣은 다음, 손바닥에 풀을 듬뿍 묻혀 도화지에 마음껏 문질러 보세요. 손가락으로 쓰윽쓰윽 그려도 피카소 작품 버금가지요.

    6. 내가 만든 그림 부채
    먹은 하드바를 깨끗이 말려 놓으세요. 그림책에서 본 것을 어린이가 그린 다음 그 그림을 코팅하여 하드바에 붙이면 멋진 부채가 되지요.

    7. 소리 주인 찾기
    그림책을 본 다음 그림책 속에 나오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흉내내어 보세요. 어린이는 얼른 그 그림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을 찾는 게임이지요. 엄마 한번, 아이 한번! 어느새 표현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8. 비밀주머니에서 만져서 알아맞추기
    복주머니처럼 양쪽을 잡아당기면 오무려지는 주머니를 준비하세요. 그 주머니 안에 그림책 속에 나온 물건을 넣어 주세요. 예로 귤을 넣은 다음, 어린이에게 "보지 않고 손으로만 만져서도 맞출 수 있을까?" 손을 넣은 어린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해 보세요. "어떤 모양인가요?"-"공처럼 동그래요.", "겉이 부드러운가요?"-"아니, 거칠거칠해요." 등으로 언어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단, 만졌을 때 뾰족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것은 넣지 마세요.

    9. 눈 감고 먹어서 알아맞추기
    그림책에 나온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새콤달콤한 오렌지, 사각사각 사과,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바나나. 그림책으로 보고, 실제 물건을 만져보고, 먹어 보고 맛을 느끼며 어린이의 뇌에 많은 정보를 저장하게 되지요.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요?

    10. 음악 감상하여 동화 보기
    재미마주의 "노란 우산"을 적극 추천합니다. 글씨는 없지만 그림을 보며 많은 상상을 하게 하지요. 비오는 날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CD로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맞는 그림책을 감상하는 시간! 생각만해도 행복하지요?

    11. 좋은 동시 감상하기
    어린이에게 동시를 많이 들려주세요. 짤막한 동시는 어린이도 쉽게 외울 수 있지요. 누가 빨리 잘 외우나 낭송을 하며 표현력을 길러주면 일석이조(一石二鳥)지요.

    12. 주사위로 굴려서 게임하기
    주사위를 굴려서 그림책을 읽기를 해 보세요. 그림책을 읽는다고해서 꼭 글씨만 읽는 것은 아니지요. 그림을 보고 얼마든지 이야기를 꾸며 표현할 수 있지요. 주사위의 숫자가 많이 나오는 사람이 들려주기! 숫자놀이도 하면서 게임도 하고,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이건 일석사조(一石四鳥)이군요.

    13. 3단 변신 카드 나와라 야!
    그림이 싸∼악 요술처럼 변해요. 그림책 속에서 보았던 "알, 병아리, 닭" 그림을 변신카드로 만들어 이야기를 꾸며보면 더욱 더 재미있지요.

    14. 동화 속 캐릭터 티셔츠, 양말 신기.
    어린이의 소품에 그림책 주인공이 있다면 신나는 하루가 되겠지요?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으쓱으쓱!

    15. 도장 찍기 놀이
    그림책에서 여러 가지 야채가 나왔다고요? 그럼, 그 야채로 무얼해 볼까요? 도장을 찍어 보세요. 감자를 칼로 깍은 다음, 그 껍질에 물감을 묻혀 찍어보세요. 양파도 멋진 도장이 되지요. 양파를 이용해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찍어야 될까요? 생각하는 어린이, 멋진 친구죠.

    16. 밀가루 점토 놀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제목만 들어도 우습지요? 그 동화를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본 다음 "밀가루+식용유+식용색소+소금+물"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하면 멋진 밀가루 반죽이 되지요. 뭉글뭉글, 오도당동당 동물들의 똥 모양을 만들어 보세요.
    키포인트 - 식용유를 넉넉히 넣어야 손에 묻지 않고 보드라운 밀가루 점토가 되지요. 그리고 하나 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금!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지요. 놀고 난 다음 비닐팩에 넣어 보관하세요.

    17. 동화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 그리기
    삐뚤빼뚤 옆으로 쭉∼ 이건 기찻길. 위 아래 길게 쭉쭉 줄을 그어요, 비가 오거든요. 내가 그린 그림 어때요? 비가 오는 기찻길. 나도 이곳에 곰돌이랑 가고 싶어요. 어린이가 표현한 그림 설명을 성의있게 잘 듣고 난 다음,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최고랍니다. "넌 정말 멋진 생각주머니를 가졌구나!" 이렇게 말이지요.

    18. 주인공에게 편지 보내기
    글씨를 못 써서 걱정이라고요? 전단지, 신문, 잡지 등의 그림을 오려서 이용해 보세요. 멋진 드레스 그림을 오려서 편지 봉투에 넣으세요. 누구에게 선물할 것인가요? 아하! 마음씨 착한 콩쥐 아가씨에게 보내는 선물이군요.

    19. 자연에 나가서 동화책에 나온 것을 직접 찾아보기
    보리 출판사에서 나온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잎맥 하나하나 정성껏 그린 세밀화를 감상한 다음, 그림책을 들고 자연으로 나가 보세요. 알고 있는 많은 것이 잘 보일 거예요.

    20. 엄마와 함께 말타기 놀이
    그림책을 안방, 식탁, 쇼파 등 각각 떨어진 곳에 놓으세요. 피노키오 마을, 신데렐라 마을, 쥐돌이 마을을 말을 타고 가 볼까요? 엄마 등에 아이를 태우고 '따각따각' 말발굽 소리와 '하이잉' 말울음 소리를 내며 그 책마을로 가지요. 움직임이 클수록 아이는 더 즐거워집니다. 엄마 등에서 아이는 흔들리는 진동을 느끼며 책마을 여행을 즐긴답니다. 엄마 말을 타고 온 다음 엄마와 함께 동화책 한 권 보고, 또 다른 마을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21. 동그란 쿠키, 세모 케잌, 네모 샌드위치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한 그림책을 보았다면, 간식을 먹을 때 도형의 모양을 다시 한번 알게해 주세요. 지식을 꼭 책에서 배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물건이나 음식을 이용해 책에 나온 도형을 설명해 주면 더 쉽게 이해하지요.

    22. 나도 주인공이 될테야!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을 병원 놀이, 선생님 놀이, 소꿉 놀이 등 엄마와 함께 역할을 바꾸어가면서 해 보세요. 아빠의 직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직업을 가르칠 수 있어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놀이이지요. 필요한 소품은 엄마 재량껏 비슷한 물건으로 대처하면서 다양한 직업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3. 그림책 보며 짝짓기
    그림책을 보며 누구랑 누구랑 짝인지 말을 나누어 보세요. 왕자와 공주, 젓가락과 숟가락, 개미와 하마 등 반대의 성격이든 동질의 성격이든 어린이가 말하는 것이 정답이지요. 반드시 "왜 짝이라고 생각했니?" 물어서 나름대로의 생각을 표현하도록 하세요. 창의력 쑥쑥!

    24. 비누 방울 놀이
    "미끌미끌 비누" 이야기 그림책을 읽었다고요? 그렇다면 비누로 손도 싹싹, 발도 싹싹, 비누 방울 놀이도 해 보세요. 불기를 통해 입 운동을 할 수 있고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키포인트 - 비누방울이 금새 사라지지 않게 하고 큰 모양으로 만들려면 비누 거품 용액에 설탕을 약간 넣어주면 좋습니다.

    25. 간질간질 손바닥에 글자 쓰기
    그림책에 나오는 간단한 글자를 아이의 손바닥에 써 보세요. 아이는 엄마가 무엇을 쓰는지 집중하게 되고 상상력과 추리력,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글씨나 그림을 써 주는 동작을 리듬감 있게 반복하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가볍게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도형을 그려주고 도형을 맞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키포인트 - 등에 써도 재미있지요!

    26. 신체 이름 알기
    스킨십을 많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유아기 때는 중요하지요. 우리 몸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었다면 서로 몸을 마주하고 아이랑 몸을 토닥여주며 신체 기관의 이름을 알게 합니다. 신체 기관의 이름과 기능을 가르쳐주며, 아이가 자기의 몸에 관심을 갖고 몸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노래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겠지요?

    27. 퍼즐 맞추기
    그림책을 사면 한 장의 책날개가 책 표지를 감싸는 경우가 있지요. 그 책표지를 버리지 마시고, 퍼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빈 박스 종이를 붙인 다음 가위로 잘라보세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5조각부터 해 보세요. 잘하면 8조각. 그래도 잘 맞추면 16조각으로 조각 수를 늘려가 보세요. 퍼즐을 맞추기 위해 퍼즐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놀이이지요. 또한 아이가 인내력을 가지가 혼자서 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28. 뒷 이야기 연결하기
    그림책을 보고 난 다음 상상하며 말놀이를 해 보세요. 엄마가 먼저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음을 아이가 이야기하고 그 다음은 아빠가 이야기를 붙여 진행하는 것이지요.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어 할아버지와 살았대요. 예로, 엄마가 "어느 날 피노키오는 소나기를 많이 맞았어요." 그 다음 연결하여, 아이는 "피노키오는 열이 펄펄 감기에 걸렸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아빠가 "감기에 걸리자 제페토 할아버지랑 병원에 갔지요. 그 때......" 등으로 꾸며 보는 활동입니다. 이 놀이를 통해 아이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대화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언어 발달도 촉진되지요. 또한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지요.

    30. 서점에서 나의 보물책 찾기
    엄마가 구연하여 들려준 동화를 먼저 듣고, 그 내용을 생각하여 서점에 가서 어린이가 스스로 그 책을 찾는 기쁨을 만끽하도록 해 주세요. 원하는 그림책을 찾는 과정에서 세상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많은 책들을 피부로 느끼게 될 거예요. 무궁무진하게 많은 책 속에서 나만의 보물을 찾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세요.

    31. 내가 만약 이 곳에 있는 주인공이라면...
    그림책을 보며 구체적으로 그 장소의 그 등장인물을 상상해 봅니다. 이러한 상상력은 사고의 유연성을 갖게 되고 나아가 공간 인식력도 함께 발달하게 되지요. 특정한 정답이 없는 나만의 멋진 생각이 정말 중요함을 느끼게 해 주세요. "정말 멋진 생각인걸... 그런 것도 상상할 수 있겠구나. 그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엄마는 이런 생각을 했지. 만약..." 단순히 "잘 했어요."라는 칭찬보다 엄마의 또 다른 이야기도 들려주어 서로 생각을 나누어 보세요.

    32. 이미지 이어가기 말놀이.
    끝말 이어가기처럼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놀이를 해 보세요. "이 책에 나온 바나나를 보니 정말 노란 색인걸. 노란 색하면 생각나는 것은 뭐가 있니?" "내 옷" "아! 그렇구나, 그 옷을 산 옷가게" "옷가게 하면 생각나는 것은 예쁜 언니!" '예쁘다, 길다, 노랗다....'등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도록 하여, 아이가 말을 하면 엄마가 그와 관련된 단어를 이어간다. 중간중간에 아이가 연상되는 단어의 이유를 물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나누는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지요. 단어를 떠 올리며 그에 해당되는 이미지를 함께 생각하는 순발력, 사고력, 인식력의 발달을 돕지요.

    33. 동물 인형에게 간식주기 놀이.
    동화 속의 주인공을 연상하며"아기 곰아! 내가 사탕줄게. 이건 빨간색 사탕이야! 딸기맛이 난다." 이렇게 진짜 음식으로 식탁을 차려 놓고 놀게 해도 좋고, 작은 종이 등을 음식이라고 상상하면서 맛이나 색깔, 이름 등을 지어내게 도와주자.

    34. 어울리는 흉내말 책 재미있게 읽어 주기.
    아이들은 단순한 글이라도 리듬과 의성어를 섞어주면 '까르르~~' 웃으며 아주 좋아하지요. 흥미를 갖고 그림책을 보면 집중력이 높아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지요.
    글자없는 그림책을 볼 때는 의성어, 의태어 낱말을 넣어 같이 그림을 살펴보세요.
    알밤이 떨어지네=> 알밤이 떽떼굴 떨어졌어요. 단풍잎이 떨어졌어요=> 단풍잎이 살랑살랑 바람타고 내려와요.

    35. 세상엔 직업도 가지가지
    그림책을 보다보면 농부, 의사선생님, 무용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이 나오지요. 신문, 잡지에서 사진을 오려보세요. 여러선생님, 학생, 청소부 아저씨 등등.. 잡지나 신문 등에서 사람 모양을 오려내 하나씩 역할을 맡는다. 아이가 어리다면 여러 직업의 사람들을 보여주고 "이 중에서 넌 뭐가 되고 싶니?" 라고 물으면서 놀아준다.

    36. 멋진 나만의 놀이옷 만들기.
    그림책의 캐릭터를 닮은 옷을 입혀주면 정말 그 주인공이 된 느낌이 강해져서 더 잘 놀게 되지요. 종이 봉투를 이용하여 인형을 만들어 보거나, 색도화지에 색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안 쓰는 스카프 등으로 간단한 놀이옷, 모자 등을 만들어준다. 음료수 PET병, 우유팩, 폐품으로 함께 장난감을 만들어도 더욱 좋겠지요.
    (* 쇼핑 종이 봉투로 뒤집어 쓴 다음 인형옷을 만들어 입히면 좋은데...)

    36.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한 이야기나누기
    동화책뿐만 아니라 비디오 등을 보다가 이야기 줄거리를 말하게 하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말하게 한다. 상상력, 창의력은 물론이고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예로, 비디오를 틀어 볼 때, 중간쯤 잠시 자리를 비우세요. 간식을 가져오며, "엄마가 못 본 사이에 주인공 오리가 어떻게 되었니?" 하며 자연스레 질문을 해 보세요. 또는 사진을 현상하여 그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누구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놀았는지, 놀았을 때 그 기분이 어땠는지 표현해 보지요.

    37. 또래와 놀이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친구와 같은 동화책을 보았다면 더더욱 역할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지요. 어른들이 섞이지 않은 상태에서 또래들끼리 자연스럽게 놀게 해 보세요. 놀이에 익숙해지면 사회성도 발달되고 상상력도 풍부해지지요.

    꼭 실천해 보세요!
    엄마로서의 행복, 특권을 누려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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