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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영합니다^^
    • 작성일04-04-14 22:21
    • 조회1,603
    • 작성자권옥경
    어머니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언제든 환영이니까, 아무때나 놀러오세요. *^_^*

    어머니가 주신 글에서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부모의 감정을 그대로 아이가 받아들여서 상상력이나
    창의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떤 분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였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혹, 전후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 도중이었을까요?

    하여간...

    결론부터 말씀드리도록 합니다.

    교육학의 유명한 학자 비고츠키는 "언어"는 "정신의 도구"라고 하였습니다.
    언어가 우리의 정신에 도구로 쓰여진다는 이야기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언어는 그만큼 우리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어린 자녀에게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아래의 글은 작년에 육아 잡지 앙팡에서 원고 청탁으로 인하여 작성하였던 내용 중의 일부입니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유아들에게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줄 수도 있고 그림책 속에서 뜻을 이해하며 사고력, 이해력, 창의력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녀가 잠자리에 들 때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외국에서는 자녀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 읽어주는 책을 'Bed time story'라고 합니다. 침대 옆에서 자녀가 잠들 때까지 읽어주는 책이라는 뜻이지요.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부모들이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줍니다. 이때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한 권 씩 읽어 주세요. 자녀가 그림책과 더욱 친해지게 됩니다. 자녀에게 구연동화 하듯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반복적으로 읽어주면 자녀들은 자연히 책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동화책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 속에서 많은 단어를 배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어휘력도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림책은 어린이의 상상력 발달에 크게 관련됩니다. 어린이는 태어난 때부터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나온 것은 아닙니다. 출생 후 직접 간접의 체험을 통해서 획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험이 풍부하면 상상력도 풍부해집니다. 그림책은 유아에게 체험을 풍부하게 하는 기회를 줍니다…
    유아기에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다는 것이 독서력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좋은 그림책 속에 있습니다.
    그림책 - 자녀와 함께 보기
    자녀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것은 자녀와 정신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정신적으로 은근한 연결을 이루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마쯔이 다다시 선생님은 부모가 어린이와 같이 책을 보고, 읽어주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상금 역, 어린이와 그림책, 샘터, 1990,pp.28-29』.
    그림책을 읽고 엄마 자신이 즐거움, 기쁨, 공감을 느꼈을 때, 우리는 그 기쁨과 즐거움 을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자녀에게 전하고 싶어지겠지요. 읽는 사람이 이렇게 따듯한 가슴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엄마의 마음은 당연히 듣는 어린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마음 은 그림책의 세계에 깊숙이 빠져 들어갑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어린이가 또한 좋아 하게 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와 같은 감정의 전달이 큰 힘이 된 것이겠지요.
    어린이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엄마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첩경입니다.
    엄마가 즐겁게 그림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어린이는 그림책에 흥미를 갖습니다. 저 속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읽어주는 것은 들려주는 것과 다릅니다. '들려주는'것은 '읽어주는'것보다도 부모의 감정과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담긴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부모님들이 이야기에 푹 매료되어 이야기를 전해줄 때 훨씬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자녀가 글을 읽을 수 있다해도 글읽기와 내용이해에 능숙한 부모가 들려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유아가 스스로 읽을 때는 글자 하나 하나에 더 민감해지므로 줄거리가 주는 의미와 기쁨, 그리고 그림을 읽는 여유가 없게 됩니다. 게다가 부모의 애정이 담긴 목소리고 듣는 것은 이 시기가 아니면 경험 할 수 없는 가치로운 것이니까요!!

    올해 5살인 자녀와 눈높이를 같이 하여 함께 느끼세요.
    그리고, 엄마의 역할은 아이에 대하여 지도자가 아니라 조력자, 협력자라고 생각을 해 보세요.
    많은 해결책이 보일 것입니다.

    제 답변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셨을까요? *^_^*

    의문나는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 글을 올려 주세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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