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 4세가 된 남자 아이의 엄마에요.
아이의 책 읽는 성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제 아이는 만으로 20개월쯤부터 단어를 읽기 시작해서 만 30개월 전후로 한글을 스스로 읽혀서 책을 읽어요. 처음엔 여러 가지 종류의 책을 즐겨 보곤 했는데, 요즘엔 동화책은 거의 보지 않고, 보더라도 그냥 책장만 넘기지 눈여겨 읽지를 않아요.
요즘 주로 보는 책은 아빠의 전공책과 제가 어릴 적에 보았던 과학만화책(초등학교 고학년수준)을 즐겨 보고 있어요. 아빠의 전공책은 영어로 되어있어서 그림만 보는데 아빠한테 설명을 듣고는 재밌는지 자꾸 가져와서 읽어 달라고 합니다. 제가 어릴 적 보던 과학만화책도 글씨가 매우 작고 설명이 복잡한 책인데 그 책을 그렇게 집중해서 읽고 있어요. 제가 보기엔 아직 어린 나이라 창작동화나 전래동화 같은 책을 읽으면 좋겠는데, 그 쪽엔 흥미가 없나봐요.

이렇게 수준에 맞지 않는책을 보도록 그냥 놔 둬야 하는지, 아님 수준에 맞는 책을 읽도록 지도를 해야하는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도움을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