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 강한 유아의 독서지도는...
- 작성일04-04-10 00:07
- 조회1,705
- 작성자권옥경
어머니께서 올려놓은 글을 읽고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현재 아이가 만 4세이면 우리 나라 나이로 대개 5, 6살 정도이겠군요.
만 2세가 채 안 되어 문식력이 생겼고, 그 후 여러 종류의 책을 보았다가
현재는 어린이의 수준과 어울리지 않는 도서에 자꾸 눈길을 돌린다는 말씀이군요.
일단, 어린이가 제 수준에 맞는 책을 보면 좋겠지요.
수준에 맞는 책이란 어린이가 읽으며 느낌을 나눌 수 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어머니 역시 창작동화, 전래동화를 읽었으면 하는데,
혹시 집에 이미 있었던 책, 흥미를 더 이상 갖기에는 이미 아는 책을 가지고
엄마가 보라고 한다면 더 이상 흥미를 갖지 않고 끊임없는 호기심에 알지 못하는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더구나 아이가 아빠의 전공도서를 가지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데,
그림을 보면서 아빠가 설명을 해 주면 더없이 행복감을 느껴 더욱 호감을 갖겠지요.
저는 유아독서 지도의 바람직한 대원칙은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지도"입니다.
어린이 중심으로 흥미를 느끼는 쪽에서부터 접근을 해야 독서교육을 성공합니다.
어린이가 아빠의 영어책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 그림이 들어가는, 어린이가 흥미를 갖는 책을 권해보세요.
제가 이 부분에서 잘 모르겠는 것은
어린이의 문식력이 상당한 수준이라서 알고 그러는 것인지,
그저 아빠와의 상호작용, 자기보다 높은 수준의 책을 보니까,
엄마의 반응에 대해 더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인지
제가 직접 어린이의 행동을 관할하고 평가하지 많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수준이라는 것은 단순히 연령울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겨우 떠듬떠듬 책을 읽는 6세와
이미 책을 읽은지 2-3년이 되는 어머니의 아이하고는 상당한 수준의 차이가 나겠지요.
정말 호기심을 갖고 더 많은 것을 탐구하기 위한 어린이의 마음이라 생각이 들면,
좋은 책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 주세요.
집에 있는 그러한 책이 새로운 새 책에 비교하여 더 이상 좋은 책은 아니라는 것을
비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배려해 주세요.
그냥 책장을 빨리 넘길 뿐 집중하여 읽지 않는다는 점에 대하여
어린이와 함께 읽은 후 "알아맞추기 게임"을 해 보세요.
주인공 옷 색깔은? 주인공 모모는 ***다 맞으면 동그라며, 틀리면 엑스 등
게임을 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일방적으로 어머니만 문제를 내는 것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문제를 내는 것이지요.
도움이 되실런지요...
앞으로의 지도 과정에 대하여 글을 올려주세요.
관심을 갖고 있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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