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작성일06-01-24 03:16
- 조회1,448
- 작성자권옥경
정말 무엇보다 독서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실천이지요.
지금도 잘 진행 중에 있으신지요? *^_^*
"손을 아직도 빨아요..." 글을 읽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 부모교육 강의의 내용 중에 제일 중요한 키워드 3개를 강조하였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수준별 지도, 과정 중심 지도"
5살이 된 자녀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하셔 보세요.
혹시, 손가락 인형에 관심을 갖는다면 손가락 인형 놀이를 해 보세요.
지금은 손을 빨고 있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킬 필요도 없어요.
그냥 놀이를 즐기세요.
분명 어머니께서는 자녀와 함께 예전에 이미
손을 빨면 안 되는 이유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을 거예요.
어머니와 자녀와 이야기를 하여서, 둘 만의 사인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군요.
예를 들어, 무의식적으로 빨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어머니께서 자녀에게 손으로 하트 모양의 신호를 보내면,
그 어린이도 어머니를 보면서 하트로 답을 하면 분명 손을 빼야할 것이고,
하트 신호가 다섯 번 이상 된 날은 무언가 할 수 없거나,
다섯 번 이하로 줄어든 날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하거나 등등...
근데, 그 모든 것들이 성장의 과정이더군요.
그 과정을 어머니께서 잘 즐기시면서 여유롭게 실행하세요.
급급한 결과에 얽매여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명 자녀도 힘들 거예요.
유아에게 스킨쉽 정말 필요하고요, 따뜻한 관심과 배려 그러한 엄마의 마음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이랍니다.
서점에 데리고 갔을 때,
어머니께서 자녀에 대하여 통제불능인 경우에는
차라리 그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을 권합니다.
생각이 좀더 자라고, 마음이 클 때까지 좀더 기다려보세요.
책은 주로 어린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선물로 받게 상황을 만들어보세요.
어머니께서 필요한 책을 메모하여 그 책을 찾아서 사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하나둘셋 텔레비전에서 아이가 관심을 갖는 그 책의 제목과 출판사를 적고,
그 책을 서점 언니에게 물어보고, 찾아서 그 책을 확인하고 사는 좋은 경험을 갖게 해 보세요.
마트에 있는 과자를 사러 갔을 때, 모든 과자를 다 살 수는 없잖아요.
그렇게 의견을 나누려면, 평소에 대화가 잘 진행되어야겠지요.
그래서 다시 강조하여 말씀드리면, 스킨쉽과 따뜻한 관심, 배려, 대화 등이랍니다.
제가 독서교육이 유아에게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된다고 확신을 갖는 것은
그러한 상황상황들을 잘 이끌어 실타래를 풀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림책의 매력이고요...
그 그림책을 보면서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고요...
어머니뿐만아니라, 많은 어머니들께서 자녀를 키울 때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내 양육 방식이 맞는 것인가?"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이지?"
"우리 아이만 이러는가?" 등등
주변의 연장자, 선배님들께도 자문을 구해보세요. *^_^*
연장자 대개의 공통점은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 이더라구요. *^_^*
다만 그냥 무의미한 시간 지남이 아니라,
성장에 대한 희망의 꿈을 갖고 기다리는 생산적인 기다림... 다른 분들은 "인내"라고도 하지요.
전문가적인 표현으로 말씀드리면,
부모가 일관성있는 양육 태도로 자녀를 배려하고 존중하면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는지요...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언제나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권옥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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