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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 작성일06-03-28 08:33
    • 조회1,322
    • 작성자권옥경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생활 속에서 유아독서교육을 실천하는 어머니께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어머니의 자녀가 자기 전에 책을 가지고 와서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책을 읽어주는 몇 분 안에 금방 잠이 들어버리니,
    어머니로서는 아쉽기도 하고, 좀 난감한, 좀더 나은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학습자 중심으로 먼저 잘 생각해 보세요.
    하루의 일과가 아주 활동적이어서, 신체적으로 너무 피곤하여 저절로 잠이 드는 것이라면
    당연히 편안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화책은 꼭 밤에 잠들 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일기를 잠들기 전에 꼭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정하여 자신이 편한 시간에 곰곰이 생각하며 일기를 쓰는 것이 효율적인 것처럼,
    책 읽는 것 역시 잠들기 직전에 보려고 하는 계획보다 적절한 시간을 찾아보세요.

    보통
    자는 시간보다 30분 전 쯤에,
    동화책을 편안하게 앉아 읽어주세요(대개 10-15분 정도).
    아빠가 읽어주면 더욱 좋고요...^^

    잠자리 준비하고, 간단하게 부모랑 스킨쉽 나누고(손놀이, 포옹 등),
    컨디션에 따라 아이 쪽 조명은 어둡게 하고, 어머니쪽은 책을 읽어주며 자게 하거나,
    구연동화를 해 주어 들으며... 좋은 느낌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잠자리에 들게 합니다.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같이 침대에 앉아 책을 보고, (약속한 책 두 권, 한 권 등)
    잘 자라고 인사나누고,
    음악 테이프를 틀어주고, 책 속의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들게 합니다.

    또는
    잠자리 준비하며 욕실에서 씻길 때
    엄마랑 충분히 스킨십을 나누고,
    아빠랑 같이 동화책 한 권 보고, 뽀뽀를 하고 인사나누고 잠을 자거나 등등

    각 가정의 생활 리듬을 생각하여,
    자녀가 심리적,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며 언어적, 인지적 능력을 높히는데
    독서교육을 잘 활용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책을 읽어줄 때,
    어린이 수준을 고려한 좋은 책이라면
    굳이 읽어줄 때, 글의 내용을 바꿀만큼 어렵게 쓰여져 있지 않습니다.

    책 속에 있는 글을 그림과 보며, 5-10분 안에 읽어주는 책이라면 적당하지요.
    조금씩 집중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새 책인데, (아이가 처음 접하는 책)
    대충 그림보며 스토리 이야기해 주고, 다시 앞에 펴서 꼼꼼하게 읽어준다면
    별로 재미가 없을 거예요.

    새 책인 경우,
    앞 표지를 보며 한 문장 정도로 간단하게 "정말 궁금하구나, 빨리 보자~!"하며
    즐겁게 책을 펼쳐서 이야기를 읽어주세요.
    (6세라면 그림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으며, 한 쪽에 한, 두 문장있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 정도의 책이라면 자연스럽게 쭉 책의 내용대로 읽어주며 도리어, 그림까지 살펴볼 여유가 있답니다.

    어린이 수준에 맞는 좋은 책을 잘 골라보세요.
    너무 두껍지 않고, 글자가 많은 것보다 그림이 정성껏 그려진 것으로...

    한번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시고, 다시 연락을 주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길...

    권옥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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