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RE]만3세아이 권장도서...
- 작성일05-07-16 18:14
- 조회2,347
- 작성자권옥경
어머니의 자녀가 만 34개월이시라구요....
어린이의 집중 시간은 약 3분에서 5분 정도가 지극히 정상입니다.
너무 긴 글의 동화책을 보며, 잘 보기를 강요하지 마세요.
단어책에서 조금은 스토리가 있는 책으로 바뀔 때이지요.
어머니와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노는 것이 우선입니다.
5감을 통한 놀이 예를 들어 모래놀이, 색종이 접기, 물놀이 등등...
생활 속에서 마른 빨래를 접는 것, 부엌 싱크대 속에 있는 냄비를 정리하는 것,
반찬통 뚜껑 맞추기, 양말 짝 찾아 접어서 제자리에 두기 등등 생활 속에서 많은 탐색활동을 해 보세요.
집중 시간을 꼭 책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생활 속에서 즐겁게 해 보세요.
정서적 안정 속에서 편안한 가운데, 책보기 활동을 권합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마시고, 어린이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배려를 해 주세요.
어머니 또한 즐겁게 책을 보는 자세를 보여주세요.
어머니께서 보는 책을 모습이 바로 어린이들에게는 산 교육이지요.
자녀가 책에 관심을 갖고 같이 보고자 할 때,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전래동화 명작동화 전집은 어느 정도 어린이가 독서 수준이 되었을 때
너무나 읽고자 하는 마음이 강렬할 때 필요하고요...
지금 만 3세인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한 권, 한 권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머니의 글 속에서
"말문도 늦게 트여서, 아직 의사표현이 서툴러요. 책을 읽어주어도 오래동안 집중도 못하고..."
를 읽고, 어머니께 먼저 아래의 내용을 먼저 소개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책 원고로 준비한 내용입니다.)
*********************************************
▒ 말놀이와 함께하는 그림책나라 여행
책이야기
말놀이와 함께하는 그림책나라 여행
-아장아장 우리 아기! 0세에서 4세를 중심으로-
권옥경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은 유아들에게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줄 수도 있고 그림책 속에서 뜻을 이해하며 사고력, 이해력, 창의력도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녀가 잠자리에 들 때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외국에서는 자녀가 잠자리에 들었을 때 읽어주는 책을 'Bed time story'라고 합니다. 침대 옆에서 자녀가 잠들 때까지 읽어주는 책이라는 뜻이지요. 자녀에게 구연동화 하듯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자녀가 그림책과 더욱 친해지게 되고, 반복적으로 읽어주면서 동화책을 자주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장 속에서 많은 단어를 배우게 되고 따라서 어휘력도 상당히 늘어나게 됩니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인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그림책은 어린이의 상상력 발달에 크게 관련됩니다.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나온 것은 아닙니다. 출생 후 직접 간접의 체험을 통해서 획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체험이 풍부하면 상상력도 풍부해집니다. 그림책은 유아에게 체험을 풍부하게 하는 기회를 줍니다. 유아기에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다는 것이 독서력의 열쇠입니다. 그리고 그 열쇠는 좋은 그림책 속에 있습니다.
좋은 그림책이란 문학적, 예술적으로 훌륭한 것으로 어린이들은 그 작품을 접하면서 즐거움을, 감동을 느낍니다.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면 좋은 그림책이 틀림없습니다. 감동을 받으면 정서적으로 충족한 마음을 느끼게 되고 곧 저자의 좋은 의도가 독자에게 전달되어 변화되고 성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그 책은 어린이에게 충분히 마음의 양식이 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그림책을 자녀와 함께 보기
자녀와 함께 그림책을 보며 마음을 나누어 보세요. 부모와 자녀가 정신적으로 연결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그림책을 읽고 엄마 자신이 즐거움, 기쁨, 공감을 느꼈을 때, 우리는 그 기쁨과 즐거움을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자녀에게 전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읽는 사람이 따듯한 가슴으로 책을 읽어나가면 당연히 듣는 어린이에게 전달됩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마음은 그림책의 세계에 깊숙이 빠져 들어갑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어린이가 또한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강한 것은 이와 같은 감정의 전달이 큰 힘이 된 것이겠지요.
어린이가 그림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엄마가 그림책에 관심을 갖고 좋아해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엄마가 즐겁게 그림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통해서 어린이는 그림책에 흥미를 갖습니다. 저 속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반드시 귀여운 자녀의 입에서 "뭐라고 썼어?" "읽어 주세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이렇게 설득력 있는 독서 지도법은 없을 것입니다.
독서 교육의 시작은 듣기부터!
읽어주는 것은 들려주는 것과 다릅니다. 그림책을 자녀와 함께 보는 좋은 방법은 부모님이 그림책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계적으로 글자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책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부모의 감정과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담긴 것을 이야기하여 자녀가 동화책을 보며 듣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부모님들의 이야기에 푹 매료되어 훨씬 더 공감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의 애정이 담긴 목소리로 듣는 것은 이 시기의 가장 아름답고 가치있는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아에게 좋은 그림책 조건은?
그림만으로도 줄거리를 알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또한 주의깊게 선택되어진 단어가 다양하게 사용된 책은 아이의 어휘력에 도움을 줍니다. 이야기는 한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순서있게 전개되는 책이 좋습니다. 그림은 아름답고 색깔이 선명하며, 정확하고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간단한 이야기지만 클라이막스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아이가 지루해하기 때문입니다. 등장 인물, 동물의 정서적 표현이 풍부한 것이 좋으며, 새롭고 특이한 이야기와 잘 아는 익숙한 상황을 함께 이야기하는 책이 좋습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가능성이 많은 세계를 표현하고, 희망이나 기쁨을 주면서 끝을 맺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의 전개가 자연스러워야 하며, 나쁜 사람이 잘 되는 등 인과응보에 맞지 않는 줄거리는 아이의 가치관에 혼란을 주므로 피합니다. 등장 인물이 많은 것보다 한 사람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가 혼란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또한, 책을 고를 때는 말에 리듬감이 있는지 체크하여 재미가 풍부한 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
그림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쉬우면서도 조금은 귀찮고,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일이지요. 그러나 사랑하는 자녀에게 엄마인 내가 10분 정도의 시간을 내는 것에 인색하다면 될까요? 예쁜 옷을 사기 위해 지출되는 옷값, 차비, 쇼핑 시간에 비한다면 책을 읽어주는 10분은 마음의 옷을 입혀 주기에 더욱 경제적입니다. 나의 소중한 아이가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모라면 오늘부터 꼭 한 권 씩 동화책을 읽어 주세요. 창의력 있는 어린이의 지름길이 바로 책읽기 활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연령별 읽기의 특징 및 읽기 자료
0세-2세
어린이는 부모의 도움없이는 먹고 입지 못한다. 그러다가 2세에는 걷게 되고 자유롭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탐색하게 된다. 옷장, 서랍, 냉장고, 부엌 싱크대를 열고 닫으며 나름대로 많은 물건을 보고, 문을 열고 닫는 방법에 대해 실험하고 탐색하며 나름대로 정의를 내리게 된다. 어휘의 수는 50∼200으로 되면서 그림책에 있는 그림을 관찰한다.
이러한 발달고 함께 어린이는 그림책을 보고 즐기게 된다. 영아들도 좋은 그림책의 그림을 보고 즐긴다. 어린이들이 어느 정도 삽화를 볼 수 있으며 얼마 동안 책을 보기 위해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신체적으로 발달되면 책장을 넘길 수 있게 된다.
이 시기 어린이를 위해서는 그림책 겉표지와 종이가 두꺼운 것이나 헝겊으로 된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영아들의 책은 영아들이 책을 친히 붙들고 보도록 선정된 책들로서 단순한 배경에 밝은 색의 그림과 특징이 또렷이 나타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체의 이름, 가족이 있는 그림책이 좋다.
이 시기에 아이를 자주 안아주면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 아이를 많이 안아 주고, 뽀뽀해 주고, 서로 몸을 부딪치며 놀아 준다. 아이와의 스킨십을 많이 하면 의사 소통이 원활해지고 면역 기능도 강화된다고 한다.
부모가 아이와 목욕을 같이 하면서 아이의 피부를 씻겨주며 사랑과 격려의 대화를 나누거나 아이의 머리나 등을 쓰다듬어 주거나 가슴으로 포옹해 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만져 물체를 구별하는 훈련도 촉감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와 같은 스킨십은 뇌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훈련이다.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오늘부터라도 아이를 자주 안아 주고, 뽀뽀해 주고, 서로 몸을 부딪치며 놀아주자. 아이와 뺨을 부비고 함께 딩굴면서 나누는 행복감, 그것이 남과도 의사소통을 잘 하는 사회적인 아이로 만들고 아이의 몸과 마음도 더욱 튼튼하고 행복하게 해 준다.
2세 - 4세
어린이가 4세가 되면 상상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면서 환상의 덩어리가 된다. 이때까지 어린이는 폭 넓게 구어를 사용한다. 어휘의 수는 700∼900개가 되면서 그림책을 읽는 양상을 보인다. 어린이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이야기가 단순한 줄거리로 된 것, 이야기의 일부는 흥미있고 익살스러운 등장 인물과 상황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삽화로 된 그림 이야기책이 좋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흔히 문을 닫고 문을 잠그는 일, 옷 단추를 채우고, 옷 단추를 푸는 것 같은 신체적 기술을 드러낼 때 2세-4세 어린이들은 성취감 속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유아의 생활 경험과 밀접한 내용을 짧고 단순한 문장으로 유아의 수준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준다. 운율이 담긴 반복적인 문장을 읽으면서 유아는 그림책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읽기 능력을 더욱 개발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전래동요가 적절하고, 그림책은 간단하면서도 반복적인 어휘를 사용한 것이나, 이야기가 어린이의 생활과 연관된 것, 동물이 있는 것, 공상적 이야기 등이 좋다.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사물과 자연 현상에 대해 상당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주로 그림책을 골라 읽어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문자에 흥미를 갖고 친숙해지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놀이 그림책과 놀이 그림판, 놀이감을 이용해 사물들의 이름과 그 활용을 인지시키고 어휘력, 표현력, 사고력을 키워준다. 사물 그림과 함께 문자를 접하면서 문자에 흥미를 갖고 친숙해지도록 도와주면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시기 어린이들은 이미지에 의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며, 또한 부모로부터 떨어져 스스로 해 보려는 자립심을 갖게 된다. 스스로 하려는 반항의 시기이기도 하며 잘못된 것을 스스로 고치려 노력하기도 한다. 호기심이 많아져서 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등의 물음이 나타나면서 폭발적으로 언어 능력이 향상된다.
1. 엄마와 함께 하는 스무고개놀이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보고 그림 속의 물건을 맞추는 놀이이지요. “나는 접거나 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은 새 것만 좋아하지요.” “많이 들어 있어도, 조금 들어 있어도 언제나 무게는 똑같아요.” “주로 흰색 바탕에 검정색이에요.” “아빠랑 화장실을 같이 갈 때도 있어요.” 정답은 신문!
“맨날 젖은 옷만 입어요.” “여기에 매달리면 엄마한테 혼나요.” 빨랫줄이란 정답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와 눈을 마주하고 상호작용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지요.
신문, 빨랫줄 등 그림이 들어있는 곳을 다시 한번 그림책에서 확인하면 더욱 좋지요.
엄마가 먼저 모델이 되어 문제를 내어 맞추는 놀이를 하다보면, 어린이는 문제 내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지요. 조그만 입에서 뜻하지 않은 비유법을 듣게 되는 순간 엄마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2. 연극놀이
주인공을 그려 머리에 쓰거나, 손가락 인형을 만들어 놀이를 합니다. 그림책 속에 보고 들은 이야기를 나만의 언어로 생각하여 표현하는 것이지요. 보고, 듣고, 말하는 언어 영역을 서로 밀접하게 연계하여 활동하면 언어 발달에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3. 같은 색 찾기 놀이
그림책 속의 색깔을 관심있게 살펴보세요. 그리고 주변에 비슷한 색깔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하늘, 나무, 구름, 과일 등 색깔에 관심을 갖게 될 거예요.
4. 우리 집에 같은 물건 찾기 놀이
집 안에 있는 쓰레기통, 부엌의 국자, 거실의 커텐 등 모든 사물을 관심있게 보게 될 거예요.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여 기억하고 탐구하는 마음은 창의력을 기르는 첫걸음이 된답니다.
5. 그리기 놀이
여러 기법으로 그린 그림책을 감상해 보세요. 예를 들어, 양파를 잘라 물감을 묻혀 찍은 그림책 장면을 보면서 “우리도 한 번 해 볼까?” 이야기해 보세요. 함박 웃음으로 미소짓는 어린이의 모습이 저절로 떠오르지요?
매직, 볼펜,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물감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하여 그리는 활동을 하면 소근육도 발달하지요. 밀가루 풀을 쑤어 식용 물감을 넣은 다음, 손바닥에 풀을 듬뿍 묻혀 도화지에 마음껏 문질러 보세요. 손가락으로 쓰윽쓰윽 그려도 피카소 작품 버금가지요.
6. 내가 만든 그림 부채
먹은 하드바를 깨끗이 말려 놓으세요. 그림책에서 본 것을 어린이가 그린 다음 그 그림을 코팅하여 하드바에 붙이면 멋진 부채가 되지요.
7. 소리 주인 찾기
그림책을 본 다음 그림책 속에 나오는 동물의 울음 소리를 흉내내어 보세요. 어린이는 얼른 그 그림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을 찾는 게임이지요. 엄마 한번, 아이 한번! 어느새 표현하는 자신감을 갖게 되지요.
8. 비밀주머니에서 만져서 알아맞추기
복주머니처럼 양쪽을 잡아당기면 오무려지는 주머니를 준비하세요. 그 주머니 안에 그림책 속에 나온 물건을 넣어 주세요. 예로 귤을 넣은 다음, 어린이에게 “보지 않고 손으로만 만져서도 맞출 수 있을까?” 손을 넣은 어린이에게 적절한 질문을 해 보세요. “어떤 모양인가요?”-“공처럼 동그래요.”, “겉이 부드러운가요?”-“아니, 거칠거칠해요.” 등으로 언어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단, 만졌을 때 뾰족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것은 넣지 마세요.
9. 눈 감고 먹어서 알아맞추기
그림책에 나온 음식을 준비해 보세요. 새콤달콤한 오렌지, 사각사각 사과,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바나나. 그림책으로 보고, 실제 물건을 만져보고, 먹어 보고 맛을 느끼며 어린이의 뇌에 많은 정보를 저장하게 되지요.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요?
10. 음악 감상하여 동화 보기
재미마주의 “노란 우산”을 적극 추천합니다. 글씨는 없지만 그림을 보며 많은 상상을 하게 하지요. 비오는 날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CD로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음악에 맞는 그림책을 감상하는 시간! 상상만하여도 행복하지요?
11. 동화 속 캐릭터 티셔츠, 양말 신기.
어린이의 소품에 그림책 주인공이 있다면 신나는 하루가 되겠지요? 내가 주인공이 된 듯 으쓱으쓱!
12. 도장 찍기 놀이
그림책에서 여러 가지 야채가 나왔다고요? 그럼, 그 야채로 무엇을 해 볼까요? 도장을 찍어 보세요. 감자를 칼로 깍은 다음, 그 껍질에 물감을 묻혀 찍어보세요. 양파도 멋진 도장이 되지요. 양파를 이용해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려면 어떻게 찍어야 될까요? 생각하는 어린이, 멋진 친구죠.
13. 밀가루 점토 놀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제목만 들어도 우습지요? 그 동화를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본 다음 “밀가루+식용유+식용색소+소금+물”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하면 멋진 밀가루 반죽이 되지요. 뭉글뭉글, 오도당동당 동물들의 똥 모양을 만들어 보세요. 식용유를 넉넉히 넣어야 손에 묻지 않고 보드라운 밀가루 점토가 되지요. 그리고 하나 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금! 부패하는 것을 막아주지요. 놀고 난 다음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14. 동화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림 그리기
삐뚤빼뚤 옆으로 쭉∼ 이건 기찻길. 위 아래 길게 쭉쭉 줄을 그어요, 비가 오거든요. 내가 그린 그림 어때요? 비가 오는 기찻길. 나도 이곳에 곰돌이랑 가고 싶어요. 어린이가 표현한 그림 설명을 성의있게 잘 듣고 난 다음,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가 최고랍니다. “넌 정말 멋진 생각주머니를 가졌구나!” 이렇게 말이지요.
15. 동그란 쿠키, 세모 케잌, 네모 샌드위치
여러 가지 모양에 대한 그림책을 보았다면, 간식을 먹을 때 도형의 모양을 다시 한번 알도록 해 주세요. 지식을 꼭 책에서 배워 익히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물건이나 음식을 이용해 책에 나온 도형을 설명해 주면 더 쉽게 이해하지요.
16. 비누 방울 놀이
“미끌미끌 비누” 이야기 그림책을 읽었다고요? 그렇다면 비누로 손도 싹싹, 발도 싹싹, 비누 방울 놀이도 해 보세요. 불기를 통해 입 운동을 할 수 있고 물질의 성질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비누방울이 금새 사라지지 않게 하고 큰 모양으로 만들려면 비누 거품 용액에 설탕을 약간 넣어주면 좋습니다.
17. 간질간질 손바닥에 글자 쓰기
그림책에 나오는 간단한 글자를 아이의 손바닥에 써 보세요. 아이는 엄마가 무엇을 쓰는지 집중하게 되고 상상력과 추리력, 집중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글씨나 그림을 써 주는 동작을 리듬감 있게 반복하고 아이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가볍게 써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도형을 그려주고 도형을 맞히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등에 써도 재미있지요!
18. 퍼즐 맞추기
그림책을 사면 한 장의 책날개가 책 표지를 감싸는 경우가 있지요. 그 책표지를 버리지 마시고, 퍼즐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빈 박스 종이를 붙인 다음 가위로 잘라보세요. 아이의 수준에 맞게 5조각부터 해 보세요. 잘하면 8조각. 그래도 잘 맞추면 16조각으로 조각 수를 늘려가 보세요. 퍼즐을 맞추기 위해 퍼즐의 모양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놀이이지요. 또한 아이가 인내력을 가지가 혼자서 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19. 서점에서 나의 보물책 찾기
엄마가 구연하여 들려준 동화를 먼저 듣고, 그 내용을 생각하여 서점에 가서 어린이가 스스로 그 책을 찾는 기쁨을 만끽하도록 해 주세요. 원하는 그림책을 찾는 과정에서 세상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많은 책들을 피부로 느끼게 될 거예요. 무궁무진하게 많은 책 속에서 나만의 보물을 찾는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주세요.
20. 멋진 나만의 놀이옷 만들기.
그림책의 캐릭터를 닮은 옷을 입혀주면 정말 그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어 상상하며 더 잘 놀게 되지요. 종이 봉투를 이용하여 인형을 만들어 보거나, 색도화지에 색종이를 오려 붙이거나 안 쓰는 스카프 등으로 간단한 놀이옷, 모자 등을 만들어 주세요. 음료수 PET병, 우유팩, 폐품으로 함께 장난감을 만들어도 더욱 좋겠지요.
**************************************************
도움이 되실런지요...
혹시 이런 동화책을 보셨는지요?
이러한 책도 권하고 싶습니다.
**************************************************
▒ 보송보송 신기한 헝겊책
권옥경
아기들은 새롭고 신기한 것에 호기심이 많지요. 그래서 종이로 만들어진 책만 보다, 장난감 같은 헝겊책을 만나게 되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것입니다. 헝겊책을 처음 접하는 아기들이 책을 좀더 친근하게 느끼게 도와주기도 하지요. 인형처럼 보송보송 촉감이 좋고, 책에 따라선 작은 장난감이 같이 들어있기도 합니다. <감각발달 아기 헝겊책 동물> <스팟 헝겊책>은 책 형태에 가까운 헝겊책이며, <개굴개굴~ 개구리랑 놀아요!>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수 있고, 작은 인형들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어흥 호랑이>는 좀더 특별한 형태로 종이책 위에 털로 만들어진 머리띠와 꼬리가 붙어있어 아이들이 직접 동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1. 감각발달 아기 헝겊책 동물 / 문학동네 펴냄 (0-1세)
보고 만지며 듣는 가운데 감각을 발달시켜 주는 장난감 같은 아기 헝겊책입니다. 사물을 보면 입으로 먼저 가져가는 아기들이 물고 빨아도 해롭지 않은 안전한 재료를 사용하여 유럽 완구 안전 기준인 EN71을 통과하고 CE마크(유럽연합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입니다.
아기들은 다른 어떤 그림보다 얼굴 그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책 속에는 아기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강아지, 토끼의 얼굴이 그려져 있어요. 또한 아기들은 표지에 부착된 거울(유리로 되어 있지 않아 깨지거나 다칠 위험이 없습니다)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모습에 익숙해질 것입니다. 다양한 패턴과 강한 색상 대비의 그림은 아기의 주의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켜 색채 감각을 발달시킬 것입니다. 또한 책장을 만질 때마다 들리는 소리는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청각 발달을 도와줄 것입니다. 아기의 손목이나 유모차에 매달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어 언제나 가까이에 두고 볼 수 있습니다.
2. 스팟, 안녕? - 스팟 헝겊책 / 베틀북(프뢰벨) 펴냄 (0-3세)
유아가 입으로 물고 빨며 가지고 노는 날개 헝겊책입니다. CE마크(유럽연합품질인증마크)를 받아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안전해요. 또 다른 스팟 책의 특징인 날개가 숨어 있어 각 장마다 있는 헝겊 날개를 들추어 동물 친구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팟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해 친숙함을 더해 주고, 내용 역시 스팟이 토끼, 생쥐, 물고기, 아기돼지, 개구리 등의 친구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으로 유아의 기본 생활 습관에 도움을 줍니다. 깔끔한 색깔과 큰 글씨, 도톰한 느낌을 주는 두께 등이 유아의 시선을 끌어 책의 형태, 촉감 등에 일찍부터 익숙해질 거예요.
3. Let's go to the Supermarket / 깊은책속옹달샘 펴냄
책을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지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영어 헝겊책입니다. 슈퍼마켓 쇼핑 카트처럼 생긴 헝겊책을 열면 온갖 놀라운 헝겊 상품들이 들어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장난감 같은 책입니다.
헝겊책에는 간단한 영어 단어와 함께 헝겊 장난감들이 붙어 있으며, 잘 접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헝겊책과 한글로 된 활용북이 같이 들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폭신폭신한 헝겊빵을 만져보고, 통조림 뚜껑을 들추면 먹음직스러운 생선이 들어있어요. 비닐을 넣어 바삭바삭한 소리가 나는 과자 봉지 안에는 감자칩이 있습니다. 불쑥 튀어나온 우유통을 누르면 '삐익' 하는 소리까지 난답니다. 맨위에는 쇼핑 카트안에 귀여운 아기 인형까지 담겨 있어요. 진짜 슈퍼마켓에 놀러간 듯한 느낌이 들게되는 책입니다. 부모님을 위한 활용북을 보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4. 개굴개굴~ 개구리랑 놀아요! / 애플비 펴냄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으로 되어 있는 헝겊 그림책입니다. 부드럽고 보송보송하게 만들어져 있어 촉감이 좋고, 방울 소리와 삑삑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들이 감각을 발달시켜 주어요. 이 책은 유럽의 안전 검사를 통과해 인체에 독성이 없어 아기들이 가지고 놀아도 안전합니다.
열고, 집어넣고, 당기고, 들춰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아기들의 소근육을 발달시켜 줍니다. 「개구리랑 놀아요」에는 진짜 개구리 울음소리가 나는 아기개구리 인형이 있어요. 어미 개구리 인형의 코를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면 발을 하나씩 누를 때마다 각각 다른 소리가 납니다.
발바닥에는 아기들의 시각을 발달시켜 주는 초점맞추기 패턴이 있어요. 인형 밑에 달린 헝겊 그림책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개구리들의 하루를 알려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5. 어흥 호랑이 / 아이에듀테인먼트 펴냄
동물 머리띠와 집게가 달린 꼬리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쓰고 동물놀이를 할 수 있는 독특한 동물놀이 그림책입니다. 동그란 책에는 동물들의 행동이 간단하게 그려져 있고 그 책 위에 머리띠와 꼬리가 달려 있어요. 책을 읽고 동물 흉내를 바로 낼 수 있어 아이들이 아주 즐거워할 것입니다.
****************************
놀이처럼 독서를 접근해 보세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종종 놀러오세요! *^_^*
- 이전글 만3세아이 권장도서...
- 다음글 가정방문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