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입니다.
- 작성일07-09-02 01:17
- 조회1,573
- 작성자관리자
어머니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5살 딸 아이가 이제 혼자서 동화책을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이 글을 읽고, 어른인 우리는 다시 잘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독서의 이론 중에는 대표적으로 텍스트 분석이론과 스키마 이론이 있습니다.
텍스트 분석이론이란 문자기호를 번역하여 의미로 표상화하여 글자읽는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스키마 이론이란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구조 또는 우리의 기억 속에 갖고 이는 경험의 총체인 스키마를 능동적으로 활용하여, 문자의 단순 번역이 아닌, 독자의 기존 지식, 문화적 배경, 흥미 등과 같은 스키마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독서의 과정은 더더욱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자를 봄으로써 단순히 음성언어인 말로 읽는 과정을 거쳐 문자기호를 해석하는 기능을 갖추는 것,
그 일련의 내용을 결합적으로 파악하는 것, 더불어 자신의 경험과 결부지어 의미를 파악하고,
새로운 정보를 통하여 추론, 비판, 창조적 사고 활동을 하는 일련의 행동 등이 독서의 과정이랍니다.
유아의 독서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부모님과 함께하는, 읽어주기부터가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의깊게 듣고, 느끼고, 즐기는 교육부터가 책에 관심을 갖게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5살 자녀가 문자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그 그림이야기책에 쓰여진 글자대로 읽어주세요.
어린이의 눈이 글을 읽는 음성언어와 글자로 쓰여진 문자언어에 대응하여 보는 자세가 몸에 배여있어야겠지요.
그러나 저는 그것을 가르치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행해 보세요.
자녀가 엄마, 아빠의 책 읽는 모습을 흉내내어 놀이에 열중하며 책을 읽을 때,
굳이 빼먹고 읽는 조사를 지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책을 읽어주며, 같이 나눠읽기를 할 때 잘못 인식한 것에 대하여는
놀이하듯, 바르게 읽어서 모델이 되어줄 필요는 있답니다.
더 큰 중요한 사실은 학습자인 자녀가 받아들일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었을 때 가능한 일이랍니다.
비고츠키는 비계설정을 잘 하라고 지적하는데,
자녀가 관심이 있는 것에 대하여 알맞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결론은
자녀의 상황을 잘 파악하여서,
글에 대한 관심과 읽기 능력이 있다면, 그에 맞는 적절한 텍스트를 제공하여 읽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시고,
단순히 문해 능력을 갖추었다면, 그림이 풍부한 그림이야기책을 통하여 스키마를 활성화시키며 바르게 읽어주는 것부터가 시작점이라는 것입니다.
글자를 안다고해서, 모두가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아에게는 특히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께서 더 많은 이해와 상담을 원하신다면 017 361-6303 (권옥경)으로 전화를 주세요.
또한, 덧붙여 누구든 이 주제와 연결되는 사항에 댓글을 써 주세요.
경험적인 이야기도 좋고, 성공한 케이스, 실패한 케이스 등등...
관심을 갖고 질문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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