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BR>유아독서교육연구소 상임연구원 김해리입니다.<BR><BR>어린이가 죽음에&nbsp;대해&nbsp;궁금해 하는 이유를 짐작해 본다면...<BR>막연하게 두렵다거나, 슬픈 것으로&nbsp;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BR>이때에&nbsp;'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 하고 넘어가게 되면, <BR>어린이는 어른의 이러한 암묵적인 태도를 보며, 더욱 무거운 생각을 하게 되지요.<BR>&nbsp;<BR>따라서, 죽음에 관한 질문을 회피하거나, 정확한 답을 제시하기 보다는,&nbsp;<BR>[할머니가 남긴 선물 (시공주니어)]과 같은 책도 읽어보고,<BR>일상 생활 중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바른 가치관을&nbsp;가지고,&nbsp;<BR>두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nbsp;바람직합니다.<BR><BR>책을 읽을 때, 엄마의 표정이나 목소리가 어둡다면, 듣고 있는 자녀는 더욱 무겁게 느낄 수 있겠지요.<BR>잔잔하지만, 일상의 대화를 나누듯 차근차근 읽어 주시는 것을&nbsp;권해드립니다.<BR><BR>다만, 어른의 입장에서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를 전하기 보다는<BR>어린이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대화를 주고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BR><BR>또한, 유아의 입장에서 '죽음'은 아주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BR>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물을 주제로 다루어 주어도 좋습니다.<BR>[살아 있는 모든 것은 (마루벌)]과 같은 책을 읽으며,<BR>'풀, 나무, 토끼 ...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들은 탄생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BR>고유한 수명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BR><BR>위의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BR>감사합니다.<BR></P>